아직 교내에는 이런 선생님이 계신다.
아직 교내에는 이런 선생님이 계신다.
  • 정덕구 시민기자
  • 승인 2015.12.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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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으로서 제자의 가르침에 박수를 보낸다.

 

▲ 교내 쓰레기를 줍고 관급봉투에 묶어 내시는 문정초교 조영선 선생님
30일 오전 9시 뒷산 산책을 가는 길에 요즘 보기가 드문 선생님이 시야에 들어와 다가가서 여쭈었다. 문정초등학교 선생님이신가요?  "예" 대답을 한다. 다시 물었다. 선생님께서 손수 이런 청소를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인데 하고 이야기하였더니, 조영선 선생님은 문정초등학교 2학년 2반 담임이고, 오전에 출근해서 학생들과 같이 교내 쓰레기줍기를 주 2~3회 정도 한다고 한다.

조금은 의아해하면서 고개를 떨구며 하는 말은 "이런 일이 뭐 대단한 것인가요"다. 그러면서 반문하길 "사소하지만, 어린이들과 같이 하는 일은 모두가 즐겁지 않느냐"고 한다. 참 요즘에 보기 쉽지 않은 선생님의 가르침에 학생들도 상급학교에 진출하면서 더 큰 사회를 배워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속으로 선생님을 칭찬하며 길을 떠났다.

어머니처럼 자상한 조영선 선생님의 솔선수범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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