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을미년이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는 제7대 광주광역시의회가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대변하면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현안 해결에 앞장서 온 해였습니다.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원 여러분, 더불어 사는 광주, 행복한 광주 교육에 헌신해 오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시의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하는 시민 의회, 발전하는 강한 의회’를 기치로 열심히 뛰어 왔습니다.
우선, 130여일의 회기동안 34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사회적 일자리조례」,「어린이․청소년친화도시 조성 조례」등 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220여건의 조례를 제·개정하였습니다.
행정에 누수가 없도록 90여개 기관의 행정사무감사에서 510여건을 시정 조치했고, 민생 현장을 60회 이상 방문하여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5조 7천억 원에 달하는 새해 예산도 꼼꼼한 심의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의 혁신과 인사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집행부와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협약을 체결하고 세밀한 청문회를 실시하여 해당 업무에 적합한 인재가 영입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광주가 웅비하는 데 전환점이 될 호남선 KTX 개통, 하계U대회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도 공동체의 역량을 모아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의회 내부적으로도 연구모임, 정책토론회, 정책네트워크 등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지역사회의 지혜를 모으고, 자매도시인 광저우시, 뤄양시 인민대표대회와 교류협력을 통해 공동발전 방안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 덕분으로 생각하며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내년에도 우리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등 미래 먹거리 기반 마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 효과 극대화, 어려운 경제상황에 힘들어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놓여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할 때입니다.
앞으로도 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견제와 감시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12. 31.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조 영 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