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한문고전연구실, 시민의소리 함께 공동 작업 진행
12일 시민의소리(대표 문상기)와 호남한문고전연구실(책임교수 김대현)이 함께 지난 1여 년 동안 광주·담양의 취재를 하면서 이름난 누정의 현판들을 번역해 ‘호남 주요 누정현판 완역 선집(1)’을 출판했다.
이번 선집에는 독수정, 면앙정, 송강정, 명옥헌,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 풍암동 등 총 8곳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까지 누정에 게시되어 있는 모두 현판들은 한문으로 기록되어 일반인들은 뜻을 알아보기 힘들었다.
누정은 문인들 사이에서 문학활동의 중요한 장소였으며, 일반적으로 풍류, 관망, 휴식, 강학, 집회 등 여러 목적을 위해 건립됐다.
이번 작업은 8개 누정의 모든 현판을 이미지로 촬영, 현판 및 완역판 영상보존,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최초로 중국어 홍보영상까지 제작했다.
호남한문고전연구실 김대현 책임교수는 “누정에는 훌륭한 시문들이 남아 전해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현판들이 번역이 잘 이루어지지 못했었다”며 “우선 일부 누정현판이라도 탈초, 번역하여 출판하는 작업이 시급할 실정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창의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 누정 문화의 재조명’으로 총 8곳 누정의 현판 시문을 탈초, 번역하는 작업은 2015년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문의 시민의소리 062-381-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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