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식 휴먼앤파트너스(주) 대표, 광주 34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한성식 휴먼앤파트너스(주) 대표, 광주 34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 김보미 시민기자
  • 승인 2015.12.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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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머물렀던 아동양육시설에 기부 실천

▲ 왼쪽에서 4번째부터 한성식 아너, 김재규 부회장, 김요셉 신애원 원장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열)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가입 열기가 뜨겁다.

지난 4일 33호 회원인 이학재 ㈜아로마라이프 회장의 가입에 이어 일주일만에 신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이 날 새롭게 이름을 올린 이는 출향기업인 투자 자문회사 휴먼앤파트너스 주식회사의 한성식 대표(44세‧남)다.

한 대표는 광주에서 아너소사이어티 34번째 회원으로 등록됐으며 전국에서는 956번째 회원이 됐다.

11일 오전 광주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아너 가입식에는 한성식 휴먼앤파트너스㈜ 대표, 류성호 휴먼앤파트너스㈜ 대표, 김요셉 신애원 원장, 김재규 광주공동모금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날 가입식에 참석한 한성식 대표는 가입 동기에 대해 “광주에서 성장한 저는 어린 시절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방황을 많이 하면서 공부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성장해서 결혼도 하고 딸도 낳으면서 살만해지니 어려서 방황할 때 한 달 가량 머물렀던 사회복지시설 신애원의 아이들이 생각났습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나는 공부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지만 힘든 시절 저를 돌봐줬던 신애원에 머물고 있는 아이들과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의 후배들은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그래서 이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하기 시작했고, 이제 더 나아가 우리 가족의 고향인 광주를 위해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 오늘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가입 동기를 밝혔다.

한성식 대표는 이날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면서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이 성금은 아동양육시설인 신애원에 전달되어 심리정서 지원 사업, 자립자활을 위한 교육비 지원 등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그동안 사회복지시설 지원, 저소득층 아동 장학금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2010년도에는 딸의 돌잔치 축의금 전액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처음에는 작게 은혜를 갚으려고 시작한 일이었는데 나눔을 실천할수록 좀 더 많은 이웃들과 함께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라며 “저의 딸 아이도 나중에 성장해서 수풀과 같이 나눔을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름을 ‘우림’이라고 지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저의 기부를 통해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목표이고, 저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이 사회에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주지역 아너소사이어티는 2010년 김영관 1호 회원 가입을 시작으로, 2012년 5명, 2013년 7명, 2014년 9명, 2015년 12명이 가입했으며, 총 기부금액은 20억6천여만원에 달하며, 2015년 한 해에만 8억2천여만원을 기부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며 2007년 12월 설립됐다.

가입 조건은 1회에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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