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21, “6명의 지역 국회의원 시민 목소리 외면”
참여자치21, “6명의 지역 국회의원 시민 목소리 외면”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12.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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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박혜자, 장병완, 강기정, 임내현, 김동철 의원실 아직까지 답변 없다”

광주지역의 한 시민단체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참여자치21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8명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냈지만 답변을 보내온 의원은 단 2명뿐이다”면서 “자료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6명의 국회의원은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먼저 “국회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는 본인의 손으로 뽑은 의원이 국회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은 물론이고 올바른 선택을 위한 중요한 자료이다”면서 “우리는 국회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기준을 정함에 있어 평가기준의 객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광주지역 8명의 의원실에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결과는 참담했다. 10일 현재까지 답변서를 보내온 곳은 2곳(권은희, 천정배) 의원실뿐이다”면서 “박주선, 박혜자, 장병완, 강기정, 임내현, 김동철 의원실에서는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답변요청에 대해 의원실에서는 ‘바쁜 국회일정 등으로 인해 답변이 어렵거나 늦어진다’는 답변이었다. 연기한 기일마저(12월 3일, 1차 11월 18일~29일) 일주일이 지났다”면서 “답변에 대한 완곡한 거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시민의 선택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정치인은 시민의 물음에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의정활동 평가를 위한 자료요청은 시민의 물음이다”면서 “이를 거부한 것은 시민의 알권리를 부정하는 것이다. 시민을 무시하는 오만함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선거 당시 부르짖었던 시민을 섬기겠다는 외침을 다시 한 번 새겨야 할 것이다”면서 “함께하는 투명한 생활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정치 지향과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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