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 광천점 교통체증 우려
까르푸 광천점 교통체증 우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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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동안 끌어온 한국까르푸 광천점 교통영향평가가 최근 광주시에서 교통개선대책을 조건으로 통과됐지만 교통체증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 논란이 예상된다. 시는 지난 20일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서구 광천동 562-14일대 지하 1층 지상6층(건축연면적 3만7천625㎡)규모의 까르푸 광천점에 대한 심의를 완료했다. 이는 광천2교 주변 우회도로 4곳 640m 구간을 너비 8∼20m로 확포장하고, 광천점 부근 7곳에 완화차로와 교통신호를 설치하는 등 106억원을 들여 11건의 교통개선사업을 시행하는 조건을 까르푸가 수용한데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까르푸가 지난 97년 6월30일 교통영향심의를 요청, 그동안 3차례 재상정했으나 주변지역이 동운고가도로와 광천4거리를 잇는 지역임을 감안, 대폭적인 교통개선대책을 요구했는데 최근 까르푸가 이를 수용해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나 까르푸가 106억여원에 달하는 교통개선대책을 수용한 마당에 더 이상 심의를 유보할 이유가 없어졌으며 오는 2004년말 고속도로에서 광천터미널 부근으로 평동산단 진입로가 개설될 경우 교통분산효과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까르푸가 들어설 광천2교 부근은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광주의 교통관문으로 오전 8∼9시에 왕복 5천100대, 24시간 동안 8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상습교통체증지역이어서 건물입주시 교통완화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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