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내년 총선 대비 위한 취재교육
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내년 총선 대비 위한 취재교육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5.11.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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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 3차 사내교육 YMCA 울안실에서 열려

<시민의소리>는 지난 13일 광주 YMCA 울안실에서 사내 기자들을 대상으로 3차 사내교육을 가졌다. 이날 사내교육에서는 박상철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대학원장, 이병훈 아시아도시재생연구원 이사장이 강의를 했다.

첫 번째 시간은 내년 총선을 겨냥해 ‘한국 정치클리닉’이라는 주제로 박상철 경기대학교 교수가 강의했다. 박상철 교수는 “우리나라는 정치싸움을 많이 한다. 선거판에서 싸움을 부추기는 사람은 언론과 교수들이 한다”며 “제대로 싸울 것을 부추겨야 하는데 내용도 없이 싸우는 싸움꾼들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중국 사람은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을 못 참는다”며 “상대적으로 경상도 사람도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는다. 그러나 전라도 사람들은 불이익은 참아도 불의를 못 참는다”고 비유했다.

그는 "선거판에서 야당이 언제부턴가 ‘단일화’에 재미가 붙어 탈당과 복당을 자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철 교수는 “선거판을 잘 읽는 기자들은 아주 기사를 잘 쓴다”며 “호남 정치가 안 되는 이유는 국회의원들이 중앙정치에 욕심이 없다. 또 하나는 야당의 인물들이 너무 나이가 들었다. 새누리당보다 3선 의원이 더 많다”고 꼬집었다.

호남정치 회복을 위해선 개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명분만 가지고 정치회복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박 교수는 현재 호남 정치판에 대해 “구심점도 없고, 힘도 없다. 무중력 상태다”며 “정치개혁은 내년 총선까지도 안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진정한 의미의 정치변화는 총선 이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논란인 국정화 역사교과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박상철 교수는 “1948년을 어떻게 해설한 것인가에 달려있다”며 “자칫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론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두 번째 시간은 이병훈 아시아도시재생연구원 이사장이 오는 25일 공식개관 할 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의 특별법에 대한 교육을 시작했다.

이병훈 이사장은 “역대 문광부가 추진했던 문화사업은 실패해왔지만 아시아문화전당은 국책사업으로 강조되어 2004년부터 2023년까지 20년 동안 추진할 예정으로 한국사회에서 아주 중요하다”며 “전당 주변으로 문화예술인촌이 형성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전당 주변에 먹고 놀 수 있는 인프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 현황 및 문제점도 점검했다. 그는 "현재 아문단의 연간 예산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초대형 유람선의 인력도 부족한 상태다”고 비유했다.

이병훈 이사장은 “부족한 2016년 콘텐츠 예산으로는 새로운 것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며 “지금까

지 개관 프로그램 이후 아무것도 없고, 지역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지역창작가들이 전당과 연결 구조를 만들어 줘야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이 이사장은 “전당 조직 구성 체제를 재완비 해야하고, 레지던스 시설 확충,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 구성, 전당 인근 민자개발 및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을 마련해야한다”며 “연차별 실시계획과 전당을 거쳐 광주 전남 전북으로 연계 관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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