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유덕동 새마을협의회,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 펼쳐
서구 유덕동 새마을협의회,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 펼쳐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5.11.10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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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장판·전기배선 등 교체 및 집안청소 훈훈한 정 나눠

▲ 집수리 하는 새마을 회원들.
서구 유덕동 새마을회(회장 노용구)는 8일 쌀쌀해진 날씨에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장판․전기배선 등을 교체하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해 따뜻한 이웃사랑의 정을 나눴다.

유덕동에 거주하는 위모 할머니(73, 뇌병 변 2급)는 오래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하고 자녀들 왕래가 드물어 곰팡이가 슬고 눅눅한 집안에서 불편한 몸으로 집을 수리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불편한 환경에서 사는 위모 할머니의 집수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8일 새마을협의회 회원 15명이 위모 할머니 집을 방문해 도배와 장판, 전기배선 등을 교체하는 시설보수 작업과 집 안 구석구석 쌓인 묵은 때를 깨끗하게 청소하였다.

집수리가 끝난 후 위모 할머니는 “유덕동 주민센터에서 매번 말동무도 해주고 생필품을 지원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집수리까지 해주어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노용구 회장은 “장애로 거동이 불편하여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홀몸노인이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었다.”며 “함께 도움을 주신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덕동 새마을협의회는 매년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 4~5세대를 선정하여 노후 된 벽지와 장판 교체, 주방시설 수리, 가재도구 정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설·추석 명절에도 저소득세대에 백미와 달걀을 후원하고 독거노인 말벗 등 더불어 사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은 겨울이 오면 걱정된다. 자식들은 나 몰라라 하고 부모를 모시지 않는 현실에서 정부와 자치단체는 노인 거주생활 환경개선사업에 관심과 개선사업이 아쉽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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