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문회의3차>지역현안 심층취재 선도신문으로
<편집자문회의3차>지역현안 심층취재 선도신문으로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5.11.05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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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정례자문회의 열고 의견 모아

<시민의소리>는 지역의 현안에 대한 심층적인 취재를 통해 그 원인과 대안 등을 제시하는 선도신문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시민의소리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류한호 광주대 교수)는 5일 <시민의소리> 편집국에서 정례자문회의를 열고 지난 3개월 동안 보도된 기사를 중심으로 비평적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이에 대한 위원들의 조언이 있었다.

류한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의소리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역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이 되어준 것은 참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 일부 언론의 편파적 보도, 악의적 보도 등 언론사의 이기적 보도를 일삼고 있는 것에 반해 올바른 보도를 하고 있는 것만큼은  어떤 언론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광주여성민우회 최희연 사무국장은 “시민의 소리를 접한 건 사실 오래 지 않은 것 같다. NGO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게 몇 해 전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사무국장은 “<시민의 소리>는 이름 그대로 광주시의 다양한 시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이를 알려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간지다”며 “주간지의 특성을 살려 일회성의 기사만이 아닌 좋은 내용을 지속적으로 연관성 있게 기획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서 시민들의 앎의 욕구와 의식의 고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태호 변호사는 "열악한 재정, 인력인데도 불구하고 통신사 기사 받아쓰는 다른 지방신문과 달리 발로 뛰는 발굴기사가 많다는 점을 늘 높게 평가한다"면서 "특히 특정 주제에 대한 기획기사, 예를들면 대인시장 관련 8회에 걸친 연재가 돋보이고 시정,구정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는 흔들림없이 이어가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기홍 전 광주경실련 사무처장은 “시민이 만든 시민신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며 “바른 소리를 바르게 내기 어려운 작금의 상황 속에서 꿋꿋이 바른 말을 해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류 위원장은 "날이 갈수록 신문제작의 안정적인 모습을 회복하고 있어 반갑다"면서 "주간신문이더라도 인력부족으로 어려운 현실에서도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최 사무국장은 특히 “개인적으로 코너중에 ‘광주를 말한다-100명과의 대화’편은 여러 영역에서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며 “각계각층의 시민의 소리를 담고 있는 <시민의 소리>를 많은 시민들이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하지만 최 국장은 “안타깝게도 나의 경우처럼 일반 시민들은 <시민의 소리>를 접하는 게 쉽지는 않은 듯 하다”며 “운영상의 어려움이나 여건 등은 차치하더라도 시민들의 곁으로 더 다가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류 위원장은 "오늘 아침 나온 얘기지만 안전 문제에서 최하위등급을 받은 광주와 전남지역의 일부 지자체에 대한 안전도는 삶의 질과 도시의 명예를 추락시키는 사례이다"면서 "이와 관련하여 그 문제의 소재와 내용을 밝히고 문제를 개선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고 제시하는 언론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 변호사는 류 위원장의 말을 이어받아 "다만 한가지 옥의 티는 객관적으로 확인되거나 확정되지 않은 사실들에 대한 반론보도가 다소 부족한 점이다."면서 "최근 일련의 언론중재위 건이 있었는데 반론보도가 보장되지 않으면 기자의 중립성이 의심되어 보도내용에 대하여도 편향되어 있다는 오해를 받기 때문에 반론보도는 최대한 보장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사무처장은 “시민의 소리를 보면 다양한 지역현장의 목소리를 알 수 있어 좋다”며 "하지만 문화와 정치 분야의 기사에 비해 지역경제와 노동투쟁에 대한 보도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이 부분에 대한 관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류 위원장은 시민의소리가 일간지가 아닌 만큼 다양한 분야보다 몇 개의 분야만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와 대안 제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사무국장은 또한 “지금까지도 다양한 코너와 기획이 나오기까지의 편집팀과 기자들의 노고와 수고로움이 있었겠지만 앞으로 더 발굴의 정신과 감수성, 기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내도록 하는 노력은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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