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광주시민연극제, ‘연극의 발견’ 주제로
제1회 광주시민연극제, ‘연극의 발견’ 주제로
  • 정취윤 시민기자
  • 승인 2015.11.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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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18일까지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
서구문화원 주관, 광주 6개 아마추어극단 참여

직장인이나 주부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인다. 보통 10여명 내외의 사람들이다. 이들은 연습장에서 대본을 들고 온 힘을 쏟아 연기를 한다. 시민극단의 모습이다.

문화도시 광주는 연극의 경우 척박한 땅이다. 그만큼 연극하는 인구도 많지 않고 연극판을 벌여도 관객이 부족하다. 지나치게 영화나 음악공연과 같은 화려한 모습에 익숙해진 탓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도 결국 연극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연기는 물론 음악, 무대연출, 음향, 소품 등 모든 것이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시작된다.

시민들이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 연습하면서 쌓아온 연기실력을 뽐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 서구문화원이 ‘연극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제1회 광주시민연극제(조직위원장 정순기 광주연극협회 회장)를 개최한 것이다.

지난 1년여 동안 각 극단들이 준비해 온 솜씨를 선보이는 이번 광주시민연극제는 광주 서구문화원이 지역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무대를 마련해주기 위해 마련한 잔치상이다. 모두 6개 극단이 참여했다.
이번 시민연극제는 13일(금) 저녁 7시 주민극단 숲의 ‘흥부가 기가 막혀’(연출 김종필), 14일(토) 오후 4시 주민극단 연극여행의 ‘굿닥터’(연출 한중곤), 16일(월) 오후 2시 주민극단 별 솔의 ‘인형극 늑대와 아기돼지’(연출 김경옥) 16일(월) 오후 3시 색동극단 색동각시의 ‘삼년고개’(연출 곽성숙), 17일(화) 저녁 7시 화사한 마을극단의 ‘이수일과 심순애’(연출 이현기), 18일 저녁 7시 극단 정거장의 ‘굿닥터’(연출 김종필)가 공연된다.

이번 광주시민연극제의 정인서 총감독(광주 서구문화원장)은 “연습장소도 제대로 없는 어려운 환경에서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을 마련했다. 시민극단 대부분은 매주 모여서 연습할 장소도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시가 운영 중인 공유공간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료 연습장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면서 "시민들이 스스로 모여 만든 연극제에 광주시나 각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시민 예술동아리가 자생할 수 있도록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총감독은 “시민참여형 문화도시를 형성하고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저변 확대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이 골고루 성장하고 상호 상생할 수 있는  연계활동에 대한 문화기획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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