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도 우드아트 작가”
“오늘은 나도 우드아트 작가”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5.11.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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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 17명 남광주역사에서 작품전시회 열어
▲ '발달장애인들의 손으로 만드는 세상, 나만의 우드아트'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개막에 앞서 다원장애인보호작업장 사물놀이팀이 난타공연을 하고 있다.

나무를 이용한 작품을 우드아트(woodart)라고 말한다. 중증발달장애인들이 멋진 우드아트 작가가 되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북구지부는 지난 5월부터 6개월여 동안 중증발달장애인 17명에게 우드아트를 가르쳤다. 친환경 소재인 나무나 합판 등을 자르거나 채색을 통해 가정 생활에 필요한 소품을 만드는 과장을 우드아트공예이다.

중증발달장애인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그들만의 솜씨를 뽐내기 위해 그동안 갈고 닦고 칠한 작품들을 4일부터 6일까지 남광주역사 안 3번 출구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주차번호판, 수첩, 액자, 연필꽂이, 옷걸이, 휴지걸이, 우편함, 도예작품 등 실생활에 필요한 총 200여점의 작품들이 선을 보였다. 전시된 작품은 저렴한 가격에 구매도 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들의 손으로 만드는 세상, 나만의 우드아트'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서 이애란 지부장, 송유연 강사 등을 비롯해 20여명이 스텝과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수고했다.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배성용(28세)씨는 “선생님들과 이런 만들기를 할 수 있어서 재밌고 행복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북구지부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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