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판석, 산 속에서 영감을 얻다
시인 박판석, 산 속에서 영감을 얻다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5.11.02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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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열매 속에는 큰 산 하나가 들어가 산다’ 시집 출간

박판석 시인이 ‘도토리 열매 속에는 큰 산 하나가 들어가 산다’ 시집을 냈다.

그의 시 세계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지 않다. 역사성, 시대성, 산과 가족, 가톨릭신앙 등 자신이 37년 동안 열정을 바친 교육과 관련된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단조롭지 않다.

고향에 토대를 둔 박판석의 시편들은 자연과 관계되는 어휘들이 대종을 이룬다. 문명 언어보다는 땅과 하늘에서 생산된 자연언어에 시의 뿌리를 내린다.

김준태 시인은 “시인은 풍부한 민족언어를 불러와 남도 민요가락을 시의 행간에 잘 뿌려주고 있는데 그와 같은 시적 품격과 비유로 시적 신명을 높이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박판석 시인은 1948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문화예술’, ‘시와사람’을 통해 등단했다. 조선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원탁시회, 한국시인협회, 국제PAN한국본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으로 ‘새벽산길’, ‘도토리 열매 속에는 큰 산 하나 들어가 산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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