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지지율 조사에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다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실시한 9월 광역시도 단체장 정례 직무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윤장현 시장은 긍정평가(매우 잘한다·잘한다)가 44.2%를 기록하며 전월의 11위에서 14위로 추락했다.

윤 시장은 5월과 6월 조사에서 16위로 바닥권을 헤맸으나 지난 7월 실시한 조사결과에서는 13위(긍정평가 45.6%), 8월 조사에서는 11위(긍정평가 47.7%)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8월 대비 3.5%p 하락해 14위로 3계단이나 떨어졌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긍정평가 61.3%로 4위를 기록했다. 8월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60.8%로 3위였으나 1계단 하락했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긍정평가 67.8%로 8월 대비 1.5%p 상승해 4개월 만에 다시 1위에 올랐으며, 안희정 충남지사는 65.1%로 8월 대비 2.0%p 하락해 2위로 1계단 떨어졌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61.7%의 긍정평가로 1.0%p 상승하며 새로이 톱3에 진입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권선택 대전시장(44.0%), 유정복 인천시장(40.6%), 홍준표 경남지사(36.5%)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에서도 광주는 15위를 기록하며 바닥권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한다’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시(32.1%)로 조사됐고, 이어 부산과 광주가 각각 31.7%, 31.3%로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지역은 67.5%를 기록한 충청북도로 나타났고, 경상남도가 66.9%, 울산광역시가 66.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8,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 응답률은 5.5%이다.

박용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