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황우여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제출
새정치, 황우여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제출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10.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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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 선언...장외투쟁을 포함한 원내외 병행투쟁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를 밀어붙인 책임을 물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황 장관은 교육부 수장으로서 학계와 교육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날림으로 발표했다”며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당 차원의 행정고시효력정지가처분신청 검토와 관련해 “우선은 해임건의안부터 제출하려 한다”며 “가처분신청은 깊이있게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확정을 ‘역사 쿠데타’로 규정하고 “더이상 역사 앞에 죄를 짓지 말라”며 전면전을 선언했다.

새정치연합은 정부와 새누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장외투쟁을 포함한 원내외 병행투쟁을 통해 단계적으로 압박 수위를 높일 태세다.

우선 이날 낮 광화문광장에서 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참석하는 피켓시위를 벌이며 거리로 나섰다. 13일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들이 청와대를 항의방문키로 했다.

또 행정예고 기간 교육부를 대상으로 한 ‘10만 의견개진 운동’과 함께 당 차원의 국정화 반대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시민사회와 연계한 촛불집회 개최 등을 통해 국정화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국민 여론전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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