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인사검증 문제 있다”
“광주광역시 인사검증 문제 있다”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10.12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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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치21, 제대로 된 인사시스템 구축 요구

광주광역시의 한 시민단체가 광주시의 인사검증에 문제가 있다며 제대로 된 인사시스템의 구축을 요구하고 나섰다.

참여자치21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사청문회 실시 이후 진행된 3번의 청문회에서 두 명의 산하기관장 내정자가 ‘부적격’으로 낙마하게 됐다”면서 “인사시스템에 대한 전면적 검토를 통해 문제점은 무엇인지부터 파악하고, 제대로 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자치21은 먼저 “엄기욱 광주복지재단 대표이사의 내정이 발표되자 ‘反 시국선언’에 참여한 뉴 라이트 교수, 병역문제, 논문 표절 논란 등으로 도덕성, 광주정신과 맞지 않는 부적절한 인사라는 여론이 들끓었다”면서 “문제는 이와 같은 논란의 내용이 광주시가 후보자에 대한 사전 검증만 제대로 했다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문제였다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지역복지 핵심기관인 수장을 뽑으면서 후보자가 기관을 이끌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한 사전 검증절차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제대로 된 광주시의 인사시스템이 만들어지고 후보자에 대한 면밀한 사전검증 절차 없이는 이와 같은 문제가 또다시 반복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더 이상의 부적격 인사논란은 안 된다. 행정력 낭비는 물론 시정 불신을 자초함으로써 행정 동력 상실로 이어질 것이다”면서 “이는 광주시와 윤장현 시장은 물론 광주시민에게도 불행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광주시와 윤장현 시장이 할 일은 명확하다”면서 “형식적 자기 검증절차가 아니라 진정으로 시민을 대표할 적임자를 찾겠다는 단체장의 의지가 필요하며 의지를 뒷받침할 인사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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