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의장 김점기)는 남구 관내 지역 아동센터 아동과 초등학생 9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의회 본회의장에서 모의의회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모의의회는 학생들 스스로가 주민의 대표가 되어 민주주의적 의사결정 과정과 토론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하려고 마련된 것으로 학부형과 학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체험행사에는 김점기 의장과 조기주 부의장을 비롯한 구의원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회의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은 개회식 체험을 마친 후, 의장의 사회로 사무국장의 보고사항 보고, 5분 자유발언, 구정 질문ㆍ답변, 안건상정 및 처리, 토론 등의 순서로 회의를 진행했는데, 각각 의사 담당, 의장, 사무국장, 남구청장, 의원 등의 역할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다.

김점기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모의의회 체험으로 지방자치와 지방의회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하고 보람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의의회를 끝까지 지켜본 학부모와 지도교사들은 “아이들이 진지하게 자기 역할을 소화해 내는 모습이 신기하고 대견하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통솔력과 자신감도 기르고, 의회가 어떤 곳인지 어렴풋이라도 알게 된 것 같아 신청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을 모았다.

모의 의회에 참여한 초등학생 김 군은 “학교에서는 많은 부끄럼 때문에 회의에 별로 참석하지 않았지만, 남구 모의의회는 장래를 위해서 참석하고 싶었다. 우리 학생들은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통솔력과 친화력을 키우는 것이 첫째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성장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해서 대견스럽고 이미 어린 초등학생이 아니라 생각되었다.

남구의회가 어린 학생들에게 의회견학과 모의의회 체험 활동을 통해서 호연지기와 통솔력을 키우는 인재양성 학습기회로 만들어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활동이라 생각하고 방학 기간에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