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시장 간담회, 짧은 시간 큰 아쉬움
윤장현시장 간담회, 짧은 시간 큰 아쉬움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5.08.20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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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 기획, 100인과의 대화 '시민시장' 정책대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아시아문화전당을 통해 타 민족의 문화를 녹이고, 문화의 폭발력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시민의 소리> 주최로 지난 19일 오후 시청2층 무등홀에서 가진 ‘50명 光州시민과 윤장현 시장의 간담회’에서 윤 시장은 "임기 동안 청년의 아픔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저는 사탕 하나 깨물어 먹었는데, 다들 하나씩 드시지 않았나요”라고 농을 건네며 행사장에 들어왔다.
이날 행사는 본지 정인서 편집국장과 윤장현 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100명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권준환 기자의 브리핑 순으로 치러졌다.

윤장현 시장은 권준환 기자가 발표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대해 대답을 이어나갔다.
윤 시장은 “아시아문화전당을 통해 콘텐츠와 청년들의 문화기획 등 문화의 폭발력을 가져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중심’이란 단어는 패권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좋아하지 않는다”며 “외국 소수 민족들의 문화도 광주에 와서 펼쳐서 녹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이 머물며 지낼 수 있는 레지던스 공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특히 임기 중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청년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는 것이 마음 속에 굳게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진영논리를 벗어나 민주시민 자부심을 심어달라’는 시민의견에 광주가 소수자와 약자를 생각하고 진보적인 고장이긴 하지만, 정치적으로 진보논리에만 얽매여 미래가 담보돼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1시간 정도로 시장과의 대화는 30여분에 그쳐 시간이 아쉽다는 부분도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시간이 너무 짧았다.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발언권을 양보하다보니 끝나있었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U대회기간 자원봉사나 서포터즈로 참여한 청년들이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시민과 다른 사람도 발언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하라는 시민 간에 잠시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좀 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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