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이여(詩)
무등이여(詩)
  • 마욱 시민기자
  • 승인 2015.08.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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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욱 시민기자
무등이여

천만년 우뚝 선
입석대 서석대

그 세월 지난한 아픔으로
모로 선 모습이라.

琪花瑤草 가득하나
오월 된서리에
지저귀는 새들 노래 감추우고

굽이굽이 골골 흐르는 물은
세상 맑게 하련만은
우리 젖줄 영산강
4대강공사 혼탁한 흔적 뿐이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있는 자 없는 자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는

우리의 무등이여
우리의 자유여
우리의 사랑이여
우리의 희망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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