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봉초, 과제 없는 신나는 여름 방학
태봉초, 과제 없는 신나는 여름 방학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5.08.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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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캠프, 특기·체력기르기, 직업 체험

학생들에게 가장 두근거리는 단어는 ‘방학’이다.
그동안 못했던 늦잠도 늘어지게 자보고, 밤새도록 컴퓨터 게임도 해보고, 편안히 누워 티브이를 보거나, 친구들과 여행계획을 짜는 등 기대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방학 기간엔 야속하게도 시간이 너무나 빠르다.
눈 깜짝할 사이에 개학이 코앞까지 다가와 있다. 방학 내내 방학숙제를 꾸준히 했다면 괜찮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야 부랴부랴 숙제하기 급하다.

태봉초등학교(교장 문두석)는 1년 전부터 방학 과제를 생략하고, 독서캠프, 특기와 체력 기르기, 동아리 활동,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이 신나고 보람 있는 방학을 보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도서관을 상시 개방하고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학부모들의 교육기부를 받아 다양한 독서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학 후 방학과제물 전시회 대신 독서 활동 실적을 모아 우수학생을 표창하고 있다.

특기와 체력을 기르기 위해 22개 방과후학교 부서를 운영하고, 운동장과 강당에서는 뉴스포츠 교실과 탁구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19일부터 2일간 교내 직업체험 캠프를 운영해 440여명의 학생들이 12개 직업군으로 나눠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과정 특색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생동아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난 7월 창원KBS방송국에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과제 없는 여름방학 운영에 대해 이예린 학생은 “방학과제가 없으니까 맘껏 책을 읽을 수 있고, 방학 끝날 무렵 방학과제 때문에 걱정하는 일이 없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문두석 교장은 앞으로도 과제 없는 방학과 다양한 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맘껏 뛰어 놀고 책도 많이 읽으며, 자기 특기를 기르는 즐겁고 보람찬 방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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