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마을에서 '별'을 잡아요
발산마을에서 '별'을 잡아요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5.08.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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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윤 기획, 마을미술프로젝트 진행

광주 양동 발산마을에 ‘별이뜨는 발산마을’ 두 번째 이야기 '별별잡기'가 펼쳐진다.

2014년 마을미술 프로젝트로 처음 시작된 ‘별이 뜨는 발산마을’ 사업이 2015년 “마을미술프로젝트-기쁨 두 배 프로젝트” 공모에 당선되면서 2차년도 사업에 착수, 오는 8월 말부터 본격적인 작품제작 및 설치에 들어간다.

이번 프로젝트 “별별잡기”는 예술가와 주민이 공존하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탈바꿈하는데 주력, 단순한 환경개선이 아닌 예술작품을 통한 마을이야기를 표현하고 공·폐가를 활용한 거점공간 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마을 개선에 초점을 맞추었다.

1차년도 ‘별이뜨는 발산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져둔 주민들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사업대상지, 서구 양3동 발산마을에는 ‘별별정원’, '별빛이 흐르다', '별을 품은 아이', '희망탐사 프로젝트'등 총 7점의 공공미술작픔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며 이로써 발산마을에는 총 13점의 작품이 자리를 잡게된다.

2015년 ‘별이뜨는 발산마을-별별잡기‘에는 강동호, 구헌주, 박상현, 백상옥, 신호윤, 양재영, 이성웅, 전준모, 최윤미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신호윤, 박상현, 최윤미의 ‘별별정원’에는 광주를 가로지르는 광주천의 모습을 모티브로 광주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이성웅 작가의 ‘별빛이 흐르다’는 발산마을에 아름다운 별빛이 내려오는 형상의 조형물을 설치, 마을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전준모 작가의 ‘별을 품은 아이’는 미래와 희망의 상징인 아이가 꿈을 가득담은 별꽃을 들고 해맑게 웃고 있는 저부조 입체조형물이다.
구헌주 작가의 ‘희망탐사프로젝트’는 발산마을에 희망을 찾아 탐사하는 우주인의 모습을 표현할 예정이다.
백상옥작가의 ‘발산을 지키는 영웅들 2’는 전년도 작업의 연장선으로 마을 실거주민의 얼굴을 유사하게 캐스팅하고 작품화하여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을 부여한다.
강동호 작가의 ‘발산비밀의 정원‘은 마을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넓은 텃밭을 작품에 활용, 사람들이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양재영 작가의 ‘별고래와 함께 매력발산! 발산마을여행!’은 친근한 동물캐릭터들과 함께 마을을 여행하는 테마로 올해 개관한 공립 어린이집 인근에 설치된다.

마을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권 증진 및 지역콘텐츠 개발, 공간재생 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별이뜨는 발산마을’ 2차년도 사업 ‘별별잡기’가 착수되면서 발산마을은 예술가와 마을이 하나가 된 살고 싶은 마을로 거듭날 예정이며 특히 현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 마을을 예술가의 창작촌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문화예술을 통한 도심공동화개선사업”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 마을미술 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생활공간 공공미술’로 가꾸기 사업으로 발산마을 프로젝트 팀(프로젝트 B, 대표 신호윤)이 8월 말부터 본격적인 공공미술작품 제작․설치 작업과 더불어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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