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메세나의 새 역사를 쓴다”
“문화 메세나의 새 역사를 쓴다”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5.08.12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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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KT·이이남 작가 공동협약 체결

KT.‘문화보둠10000센터’설치 공사 및 후원
이이남 작가 미디어아트 작품 재능기부로 완성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은 11일 국내 최대 IT기업 (주)KT,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 함께 문화보둠 10000센터 설치를 위한 3자간의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구축 및 연계사업, 광주문화보둠10000운동을 공동으로 펼치기 위해 체결된 것으로 KT는 광주문화보둠 10000센터 설치를 맡고 재단 외벽에 설치될 미디어캔버스의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을 추진하게 된다.

광주문화재단의 ‘문화보둠 10000센터’ 는 서영진 대표이사 취임 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보둠10000운동의 플랫폼이자 모든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예우하기 위한 공간으로 광주문화재단 예산 4,500만원, KT 부담 3,500만원이 투입되고 이이남 작가의 작품 재능기부를 통해 완성될 예정이다.

문화보둠10000운동은 평범한 시민 1만명이 매월 소중한 1만원을 지역 문화예술을 위해 기부하자는 문화사랑운동으로 조성된 기금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되돌려지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오기섭 KT전남고객본부 사업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예술가와 기업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문화사랑을 실천하고 광주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 면서 “이번 문화보둠10000센터를 조성하는데 KT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과거의 사실이 햇빛을 받으면 역사가 되고 달빛을 받으면 신화가 된다는 명언을 인용하면서 “지금 우리가 조성하고자 하는 문화보둠 10000센터와 문화보둠 10000운동은 모두의 힘으로 광주를 새롭게 만들자는 작업으로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작업”이라고 이날 MOU의 의미를 부여했다.

서 대표이사는 “특히 공공기관과 예술가, 기업, 그리고 시민이 하나의 의제로 함께하는 이번 MOU는 지역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드문 일로 메세나운동의 새로운 틀을 제시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에 들어설 문화보둠10000센터는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9월 개관, 광주지역 문화예술 후원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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