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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폴리 들여다보기3. 열린공간명(明)과 암(暗)을 지닌 폴리의 기능
김다이 기자  |  -08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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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1  20: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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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 구시청 사거리 있잖냐 거기 원형 교차로 있는데 거기서 만나!”

밤만 되면 화려한 네온사인과 전광판 불빛 속에 젊은이들이 붐비는 광주 구시청사거리. 구시청사거리 한 복판에는 노란 처마 형태의 작은 오두막이 하나 서있다.

광주폴리Ⅰ으로 선보인 도미니크 페로의 작품 ‘열린 공간’이다. 이곳은 젊은 세대들이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기 때문에 늘 인파가 붐비는 곳이다.
   
 
   
 
폴리 활성화 프로그램 진행해 무료 공연

지난 3일 어둠이 깔리고, 불빛이 하나둘씩 켜지자 ‘열린공간’에서 클래식 연주가 시작됐다. 열린공간 주변에서 공연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하나둘씩 휴대폰 동영상 녹화 버튼을 누르고, 아름다운 플릇 연주에 흠뻑 빠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연주는 약 1시간 가량 계속됐다. 광주폴리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Shall we Folly 2015 ; Remember 1920' 클래식 앙상블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시작 시간은 광주읍성이 사라진 1920년을 뜻하는 19시 20분에 열리고, 공연 종료시간은 현재 2015년을 뜻하는 20시 15분까지 이어졌다.

공연을 지켜봤던 한 시민은 “지나가는 길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어서 궁금증이 생겨서 멈춰서 지켜보게 됐다”며 “친구를 기다리면서 지루하지 않게 무료로 클래식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맨날 이곳을 지나가기만 했지, 폴리라는 이름을 가진 건축물인지는 처음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구시청 자리하던 자리, 재조명하다

‘열린공간’이 위치한 이곳은 1973년 이전 광주의 구 시청이 있었던 곳으로 현재는 다양한 호프집과 술집이 위치해 있어 젊은 세대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도미니크 페로는 이 사거리에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이끌어 낼 열린 공간으로써 폴리를 제안했다. 한국 고전 건축물의 나무기둥이나 누각, 처마에서 콘셉트를 따오고, 거리 속 일상의 생기를 나타나기 위해 사방으로 뚫려있는 구조를 택했다.

그렇게 열린공간 폴리가 오픈된 형태의 박스 구조로 설치되고 난 후 불법주정차가 만연했던 구시청 사거리는 교통정리까지 되는 효과도 발휘하게 됐다.

자동차는 사람을 우선으로 한 공간인 열린 공간의 원을 따라 돌아가야 하고 주정차를 할 수 없게 됐으며, 가운데만 사람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됐다.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장소로 거듭나야

하지만 ‘열린폴리’가 위치한 자리는 유흥가가 즐비한 곳으로 만취한 취객들의 싸움하는 장소로 이용돼 SNS상에서 동영상으로 떠돌아 “저기 광주잖아!”라고 특정장소로 바로 알아채는 경우도 있다.

또한 낮 시간에 ‘열린공간’ 폴리는 별다른 기능을 갖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폴리의 뜻을 모르는 양심 없는 운전자의 불법주정차 장소로 차를 박아놓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렇듯 유동인구가 붐비는 장소에 위치한 폴리가 긍정적인 측면,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지녀 명암이 있지만, 광주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거듭나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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