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시민주권연대, 신당 창당 관련 토론회 개최
광주전남시민주권연대, 신당 창당 관련 토론회 개최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07.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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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 신당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공개토론회, 선언 추진

‘패권정치 청산과 기득권 타파를 위한 광주전남 정치개혁 방향과 신당창당 관련 토론회’가 지난 22일 광주 무각사 사랑채에서 광주전남시민주권연대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광주전남 정치개혁방향’에 대한 최영태 전남대 교수의 발제와 김홍길 정치학 박사와 김영집 지역미래연구원장의 지정토론 후 참가자들의 의견교환으로 진행됐다.

최영태 교수는 발제를 통해 “지역민들의 새정치연합에 대한 비판, 문재인 대표에 대한 거부감,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 가능성이 높아 천정배 의원 중심의 참신한 신당 혹은 무소속연대나 박지원 의원 등 지도력 있는 현역의원 중심의 호남신당의 출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앞으로 지역민들이 감성적 쏠림현상에 의거한 총선이 아니라 인물 중심의 총선을 치루어야 하며, 따라서 비중있는 인물들을 발굴․영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김홍길 박사는 “신당은 향후 대기론의 허약성을 극복하고 선장의존전략, 인물의존전략, 지역의존전략, 외부수혈론 등을 벗어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세상을 바꾸는 변화의 바람이 되어야 하고 그 길은 진심의 정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집 지역미래연구장은 “최근 각종 여론에서 실체 없는 신당이 새정치연합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일 정도로 신당여론이 높고, 천정배 의원을 비롯해 각계의 정치세력화 추진 일정이 현실화되고 있으나 현재의 정치권 중심의 신당 논의만으로는 실패할 것이다”면서 “새로운 세력 중심의 수권가능 전국적 개혁 신당을 위해 광주전남 개혁정치세력이 먼저 나서야 할 필요성 있으며, 호남을 중심으로 전국의 새로운 개혁적 정치세력, 그리고 미래세대의 신진전문가들과 거기에 기성 정치권의 개혁정치인들이 결합해야 신당이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나상기 민주평화광주회의 위원, 윤목현 동강대 평생대학원장, 김창훈 조선대 이사, 나기백 전 참여자치21 대표 등 지역 사회단체 중진 30여명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장시간 토론을 통해 광주의 개혁정치세력들이 올바른 개혁신당을 위하여 정치권에 신당의 이념이나 인물과 세력구성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공개토론회나 선언을 8월 중 추진하기로 결정해 정치권 중심의 신당논의에 대한 정치권 밖 개혁세력의 향후 활동이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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