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에 사는 한 어린이가 저금통에 몇 년 동안 모아온 용돈을 네팔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봉선동에 살고 있는 최용준(12) 어린이. 그는 25일 오후 광주 남구청에서 그동안 소중히 모아온 저금통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돼지저금통에는 총 476,290원의 성금이 들어있었으며 10원짜리부터 1만원짜리까지 차곡차곡 담겨 있었다.
최용준 어린이는 “뉴스에서 네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모아온 돼지 저금통이라도 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네팔 어린이들에게 따뜻하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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