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1년(1) 성과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도 초라한
윤장현 시장 1년(1) 성과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도 초라한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06.18 17: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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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농단, 입찰행정 난맥으로 긍정적인 평가 낮아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민선6기 1년의 성과는 성과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도 초라한 수준이다.

윤 시장은 지난 1년의 성과로 ‘광주형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 시민중심의 시정운영 등을 꼽고 있다.

윤 시장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주관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 참석, 민선6기 1년 성과와 향후 중점추진 과제를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미래 세대들이 희망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난 1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광주를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 찾아오고 싶은 매력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시장은 “미래 먹거리가 풍성한 건강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 개소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산업을 육성하고, 한전과 함께 에너지 산업, 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문화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각종 데이터는 ‘아직은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질 위주 일자리 정책’으로 전환해 7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목표인 광주시 목표 중 광주형 일자리 1만개는 현실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고, 6만명 일자리도 인구 대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회적 경제를 설립하고 있는데도 자생력이 부족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해 광주시 하반기 투자기업 목표는 22개 기업에 750명이었고, 올해는 40개 기업에 800명이 목표다. 하지만 실투자기업과 일자리는 목표 대비 너무나 미흡해 목표 일자리와 실제 일자리 창출 간에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윤 시장은 “시민중심 시정을 위해 ‘시민참여예산제’, ‘광주공동체시민회의’, ‘시민배심원제’, ‘정책영향평가제’ 등 다양한 시민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들이 스스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청년인재육성과’를 신설하고 ‘청년위원회’, ‘꿈꾸는 테이블’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도 이전 시장들의 시정 운영과 다른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희망자 전원을 시민위원으로 선정한 ‘광주공동체시민회의’의 경우 출발만 번지르했지 지금은 7개 분과로 나눠져 그 활동이 극히 미약한 수준이다.

아울러 윤 시장의 지난 1년은 끊임없이 터진 인사농단과 광주하계U대회 입찰 행정의 난맥으로 인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윤 시장의 인사는 수많은 언론들에 의해 측근, 보은, 정실, 벙커, 사모+강진라인 등 다양의 이름으로 비판을 받아 왔다. 또 인사검증시스템의 부재로 임명된 측근 인사들마저 사후에 부정과 비리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민시장의 이름에 먹칠을 하기도 했다.

신축과 개보수 관련 2,000억원이 넘는 광주하계U대회 공사가 촉박하게 추진되면서 곳곳에서 입찰과 관련 부정 의혹들이 제기돼 경찰과 법원이 개입하는 등 물의가 끊이지 않았다.

현재 공사가 중단된 월드컵 경기장 외벽 보수공사 공법 논란, 광주U대회 다목적 체육관 창틀 부정 납품 및 주차장 신설, 광주U대회 축구훈련장 인조잔디 납품 무효 등 공사와 관련된 갖은 잡음들은 광주U대회 뒤로 잠시 밀려난 상태지만 경찰에 진정서가 접수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대회가 끝난 후 다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이와 같이 지난 1년 동안 광주시를 시끄럽게 했던 사건․사고들은 결국 윤 시장의 직무수행 평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시민들은 인사문제, 우유부단한 결단력, 시민시장으로서의 차별성 부족 등을 들어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오는 7월 1일이 되면 윤 시장 취임 1주년이 된다. 지난 시기 잡음과 물의를 훌훌 털고 진짜 시민적 가치와 철학이 반영된 인사와 행정으로 민선 6기 2년째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하는 윤 시장의 모습을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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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15-06-21 04:46:33
제 목 : "시민의소리" 윤장현시장 1년평가에, 또다른 평가.

윤장현 시장 1년(1) 성과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도 초라한, 위수식어가 나왔다.
언론에서 평가한거를 트집잡을 의도는아니다.
큰줄기로 일자리창출 인사문제 유-대회관련의 평가를했다.
본인의 평가는 초라하다는말에는 거부감이다.
초기에는 여러부조화의 문제점이나타났지만 지금상황에서는 안착으로본다.
그간의 카테고리를 끊는다는게 그리쉽겠는가?
제왕적권위의 시장보다는 시민적이고 휴머니즘의 시장이 더좋다고본다.
그하나만으로도 시민들에게는 감동인것이다.

정책문제에서 자동차00만대의 완성차생산문제는 시장혼자만의문제가아니다.
어려운것을가지고 거침없는질주같은 정책에서는 살펴볼필요가있다.
주변사람들이 문제이다.
정치인, 입안공무원, 언론, 지역사회분위기에눌려서 누구도 다른시각을 말하지않고있다.
부품산업을거론은 타당성이있다.
미래산업인 친환경자동차및 여타자동차는 산업적으로이어지기는 시간이필요하다.

인사문제는 어느때나 잡음이있었다.
정치인이나 공무원을기용하면 잘한것이고, 일반시민누구나 할수있는것을 특별하게보지말자.
자격이나 흠집은 누구나가지고있다.
고처서쓰고 앞으로가 더중요하다고본다.
측근문제는 이전이더했지 지금같은상황은 아무문제될게없다.
측근들은 신선한정책과 시민들을위한 선진행정을 서비스하면된다.

유-대회문제는 행사가끝나면 자연스럽게정리될것이다.
전임이 유치한행사에 거부감을나타낼수없다.
행정의 연속성이기 때문이다.
실속없는것이 국제행사이지만 유치한행사이니 성공적대회가되어야한다.
향후 국제수영대회도 앞두고있다.
예산출혈로 후폭풍은 나타나지만 광주의 국제적위상과 홍보의기대로 위안을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