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1년(3), 직무수행 평가는 ‘낙제점’
윤장현 시장 1년(3), 직무수행 평가는 ‘낙제점’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06.18 05: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시장 기대 따른 '행복한 광주' 펼치지 못해
올 2~4월 조사에서 13~14위...5월 다시 16위 추락

지난 1년여 동안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를 분석한 결과 ‘낙제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다. 2014년 10월부터 올 5월까지 여론조사기관에 의해 발표된 결과가 그렇다.

'광주를 바꾸는 첫 시민시장'이라는 기대를 안고 출발한 윤장현 시장은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시민'을 시정 비전으로 내세웠지만 아직은 시민들에게 기대만큼 행복한 광주를 펼치지 못한 데 따른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시장은 취임 100일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17개 시․도지사 중 ‘꼴찌’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번에 걸친 리얼미터와 JTBC의 직무수행 지지도 평가에서도 3개월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 윤 시장은 한국갤럽이 지난해 9~12월 3개월간 전국 성인 1만4,11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해 올 1월 발표한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에서 역시 16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시장은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4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29%를 차지해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1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리얼미터와 JTBC조사 결과의 특징 중 하나는 윤 시장의 부정평가 평균(38.33%)이 긍정평가 평균(36.27%)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같은 결과는 전략공천으로 당선된 윤 시장의 취약한 정통성과 민선 광주시장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시끄러웠던 인사난맥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꼴찌’라는 명예롭지 못한 윤 시장의 기록은 올 1월까지 이어지다가 2~4월 조사에서는 13~14위까지 약간 상승하면서 호전되기도 했다. 하지만 5월 조사에서는 다시 16위로 밀려났다.

<윤장현 시장 직무수행 월별 평가>

년월
긍정평가
부정평가
17시도 순위
조사기관
201410
36.4%
34.2%
17
JTBC-리얼미터
11
37.8%
38.4%
17
JTBC-리얼미터
12
34.6%
42.4%
17
JTBC-리얼미터
2014년 평균
36.27%
38.33%
17
 
 
 
 
 
 
20149~12
40.0%
29.0%
16
한국갤럽
 
 
 
 
 
20151
38.7%
40.4%
17
JTBC-리얼미터
2
43.2%
 
13
JTBC-리얼미터
3
41.4%
40.2%
14
JTBC-리얼미터
4
40.8%
35.9%
14
JTBC-리얼미터
5
38.1%
35.7%
16
JTBC-리얼미터
2015년 평균
41.03%
38.83%
14.5
 

좀 더 구체적으로 올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리얼미터와 JTBC의 1월 직무수행 지지도 평가에서 윤 시장은 가장 좋지 않은 부분에서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광주지역 응답자 1,000명 중 윤 시장에게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8.7%로, 1위인 김관용 경북지사(63.2%)에 비해 무려 24.5%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0.4%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역시 47.7%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50%를 넘지 못하고 꼴찌에 머물렀다.

이어진 2월 평가에서 윤 시장은 43.2%의 긍정평가를 기록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정평가가 몇 %였는지, 그리고 부정평가로는 몇 위였는지에 대한 자료를 찾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3월 평가에서 41.4%의 긍정평가와 40.2%의 부정평가를 받은 윤 시장은 다른 단체장들의 정치적 악재에 힘입어 14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무상급식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홍준표 경남지사(부정평가 52.2%)가 17위, 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 이후 출근길 혼잡 문제를 야기한 박원순 서울시장(부정평가 42.7%)이 16위, 아시안게임 후유증에 시달린 유정복 인천시장(부정평가 40.4%)이 15위를 기록했다.

4월 평가에서 윤 시장은 40.8%의 긍정평가와 35.9%의 부정평가를 받아 3월과 같은 14위를 고수했지만, 5월 평가에서는 38.1%의 긍정평가와 35.7%의 부정평가를 기록하면서 16위로 추락했다.

이 기간은 인사검증시스템의 부재와 광주하계U대회 신축과 개보수 관련 입찰 비리 및 부정 납품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온 시점과 맞물려 있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지난 1년 동안의 직무수행이 시민들로부터 아직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류달용 2015-06-21 04:48:10
제 목 : "시민의소리" 윤장현시장 1년평가에, 또다른 평가.

윤장현 시장 1년(1) 성과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도 초라한, 위수식어가 나왔다.
언론에서 평가한거를 트집잡을 의도는아니다.
큰줄기로 일자리창출 인사문제 유-대회관련의 평가를했다.
본인의 평가는 초라하다는말에는 거부감이다.
초기에는 여러부조화의 문제점이나타났지만 지금상황에서는 안착으로본다.
그간의 카테고리를 끊는다는게 그리쉽겠는가?
제왕적권위의 시장보다는 시민적이고 휴머니즘의 시장이 더좋다고본다.
그하나만으로도 시민들에게는 감동인것이다.

정책문제에서 자동차00만대의 완성차생산문제는 시장혼자만의문제가아니다.
어려운것을가지고 거침없는질주같은 정책에서는 살펴볼필요가있다.
주변사람들이 문제이다.
정치인, 입안공무원, 언론, 지역사회분위기에눌려서 누구도 다른시각을 말하지않고있다.
부품산업을거론은 타당성이있다.
미래산업인 친환경자동차및 여타자동차는 산업적으로이어지기는 시간이필요하다.

인사문제는 어느때나 잡음이있었다.
정치인이나 공무원을기용하면 잘한것이고, 일반시민누구나 할수있는것을 특별하게보지말자.
자격이나 흠집은 누구나가지고있다.
고처서쓰고 앞으로가 더중요하다고본다.
측근문제는 이전이더했지 지금같은상황은 아무문제될게없다.
측근들은 신선한정책과 시민들을위한 선진행정을 서비스하면된다.

유-대회문제는 행사가끝나면 자연스럽게정리될것이다.
전임이 유치한행사에 거부감을나타낼수없다.
행정의 연속성이기 때문이다.
실속없는것이 국제행사이지만 유치한행사이니 성공적대회가되어야한다.
향후 국제수영대회도 앞두고있다.
예산출혈로 후폭풍은 나타나지만 광주의 국제적위상과 홍보의기대로 위안을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