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어떻게(2),경기장 등 막바지 점검 한창
U대회 어떻게(2),경기장 등 막바지 점검 한창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06.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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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부터 테스트이벤트 개최로 최종 점검・보완
▲ 신축 남부대 국제수영장 조감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개막일을 20일 앞둔 현재 고정시설 신축 및 개보수 공사가 100% 완료된 상태에서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월드컵 경기장 외벽 보수공사 공법 논란, 광주U대회 다목적 체육관 창틀 부정 납품 및 주차장 신설, 광주U대회 축구훈련장 인조잔디 납품 무효 등 공사와 관련된 갖은 잡음들은 광주U대회 뒤로 잠시 밀려난 상태다.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치러지는 U대회 기간 21개 종목(정식종목 13, 선택종목 8)이 광주, 전남・북, 충북 일원 69개 경기장 및 훈련장에서 펼쳐진다.

이 중 남부대국제수영장,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 진월국제테니스장 등 신·증축 경기장 3곳은 지난 달 준공됐으며, 광주국제양궁장은 9일 기준 98%의 공정률로 오는 15일 완공 예정이다.

현재 이곳들에서는 각종 장비 작동 상태 점검 및 수량 확인, 조경 등 기타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65곳의 경기 시설은 막바지 개보수 작업 중으로, 공사는 6월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광주U대회 신·증축 및 개보수 공사 등 고정시설의 발주는 광주광역시 체육U대회지원국 경기시설과에서 담당했다.

신·증축 경기장 4곳의 사업비는 총 2,000여억원이고, 나머지 개보수 공사에는 256억이 사용됐다. 광주U대회 전체 재원 6,172억원 중 신·증축 및 개보수 공사가 2,256억원으로 36.5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U대회 조직위원회 시설운영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경기장 임시시설의 공정률은 9일 기준 43%로 진행이 더딘 상태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임시시설의 경우 개막식 때 설치했다가 대회 기간 중에는 철거하고, 폐막식 때 다시 설치해야 하는 가변시설 등이 있어서 공정률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U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4월 27일~29일 대한조정협회 주최 ‘제4회 충주탄금호배전국조정대회’(충북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를 시작으로 U대회파견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4월 28~29일, 조선대체육관) 등 6월 28일까지 16개 종목 13개 대회를 테스트이벤트로 진행한다.

특히 신·증축 경기장인 남부대국제수영장,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 광주국제양궁장, 진월국제테니스장 등에서 테스트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대회 개막에 앞서 새로운 경기장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광주국제양궁장의 경우 지난 3~6일 광주하계U대회를 대비해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광주여자대학교 총장배 제18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대회’에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이처럼 테스트이벤트는 광주U대회 운영의 모든 측면을 사전 점검, 보완하는 대회 준비의 최종단계라고 할 수 있다.

조직위는 테스트이벤트 개최로 각 종목 경기연맹, 과 관련기관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경기장 시설, 수송, 숙박, 자원봉사자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종목 연맹 기술임원(TD⋅Technical Delagate)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 기술대표의 조언을 받아 테스트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효율적인 U대회를 진행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회운영, 기술임원 및 심판운영, 선수이동 동선, 경기용기구, 경기장⋅부대시설⋅편의시설 운영, 상황실 운영, 비상시 조치계획 등도 점검하게 된다.

아울러 조직위는 경기장 내 ‘경기종합상황실’(SCC⋅Sports Command Center)을 마련, 경기 운영 관련 각종 정보 및 자료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하는 등 긴급 상황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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