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온라인홍보 무관심(2) 광주시, 온라인 홍보 및 소통엔 무관심
광주시, 온라인홍보 무관심(2) 광주시, 온라인 홍보 및 소통엔 무관심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5.05.2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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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통방식 모색해야

▲광주광역시 누리집에서는 시민의 참여 및 공감대 확산이 필요한 대형 축제 및 행사 위주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성화된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대에 발맞추지 못하고 온라인 홍보 및 소통에 무관심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에 들어 갈수록 시민들의 의견이 시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이제 시민들도 행정의 운영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자신들이 직접 정책운영에 참여하고자 한다.

시민들의 이러한 관심은 인터넷의 발달이 가져온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컴퓨터가 개발·보급되고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사람들은 점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에 익숙해졌다.

티브이나 라디오, 신문 등의 매체가 알려주는 정보만 받아들이다가 이제는 검색을 통해 세계 곳곳의 정보를 약간의 노력만 기울이면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게다가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결합해 여론 형성과 전달 방식이 변화하고 있고, 정보의 공유와 확산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면서 ‘네티즌’들의 힘은 더욱 막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 및 지자체들도 어떻게 하면 온라인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정책을 홍보할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시민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등 ‘소통’을 강조하는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광주광역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행사관련 포스터 위주의 게시물이 많아 눈길을 끌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도 예외는 아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첫 시민시장으로서 무엇보다 ‘소통’을 강조하며 당선이 됐다.
특히 지난 <시민의 소리>와의 인터뷰 중 “회의를 하면 공직자들이 전부 고개를 푹 숙이고 (시장의)말을 받아 적기만 하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들고 소통하자’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민선6기가 출범하면서 시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새롭게 신설된 참여혁신단 역시 윤장현 시장이 얼마나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근거다.

하지만 광주시가 쌍방향적이고 정보의 이동속도가 빠른 온라인 홍보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다.
실제로 페이스북 광주광역시청 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그다지 눈길을 끄는 콘텐츠들이 많지 않다. 게시글의 대부분이 광주시에서 열리는 행사와 관련된 안내 포스터들이다.
재미가 있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보니 당연하게도 ‘좋아요(페이스북에서는 게시글이 마음에 들 경우 ‘좋아요’를 누를 수 있다)’ 수도 평균 20개 정도로 무척 적다.

광주시의 SNS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곳은 참여혁신단 산하 시민소통팀이다.
윤장현 시장이 취임하고 조직이 개편되면서 지난해 9월에 생긴 부서다. 하지만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은 단 두 명뿐이다.
지난해 9월부터 1명의 담당관이 SNS페이지를 관리해오다가 지난 3월에 한명이 추가됐다.
게다가 콘텐츠 기획이나 페이지 관리 등에 있어선 비예산사업으로 진행된다.
광주시가 온라인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에 얼마나 무관심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광주시 시민소통팀 SNS홍보 담당관은 “사실 2명이서 여러 개의 SNS페이지들을 운영하긴 힘든 것이 사실이다”며 “한계가 있긴 하지만 인터넷을 자주 보면서 요즘 트렌드를 분석하는 등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나 축제 같은 경우 날짜와 장소 등은 형식적으로 나가더라도 내용을 재밌게 만들려고 고심하고 있다”며 “SNS는 콘텐츠의 힘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따라서 주1회 정도 공익캠페인 등 재미있는 콘텐츠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SNS 이용자들의 활동은 퍼포먼스와 놀이의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한 마디로 재미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행정에서 하는 일이 딱딱하게 느껴지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재미있는 콘텐츠와 시가 알리고자 하는 정책 및 이벤트들이 결합해 새로운 소통방식을 모색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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