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흰구름봉사단 염색봉사 '구원의 손길'
남구 흰구름봉사단 염색봉사 '구원의 손길'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5.04.1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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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는 하늘의 법도이며 사람의 행실

▲ 남광 경로당 염색봉사 후 대문에서 촬영.
흰구름 봉사단은 매달 백운2동의 남양 경로당과 남광 경로당 어르신들의 염색봉사를 하여 왔는데 염색 물감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으로 중단될 위기에 있었는데 독지가의 도움으로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광주 남구 백운2동 흰구름 봉사단(이재금 단장) 8명은 17일 남양경로당과 남광경로당 어르신들에게 10여 명에게 염색봉사를 하였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단원은 이재금. 조타례 이말례 황경희 정순동 주이심 오수진 이선례 등으로 가사를 일찍 마치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백운동의 이름 없는 주부 천사들이다.

이 단장은 “올해는 예산이 부족하여 중단의 위기에 있었을 때 너무 안타까웠다. 염색하러 가면 어르신들이 반가워하신 모습이 눈에 선하였으며 항상 젊게 해주신다고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어떻게 해드려야 하나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중단의 위기에서 남구 백운동 서양새마을금고에서 금일봉을 기부받아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었다. 좋은 일에는 반드시 하늘의 도움의 손길이 따라 주구나 하고 서양새마을 금고 하헌춘 전무에게 감사하며 길을 찾아주신 하늘에 감사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는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백운동의 어떤 곳이든지 일정이 예약되는 데로 백운동 경로당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부르는 곳이면 찾아가 염색 무료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백운동 서양새마을 금고 하헌춘 전무 금일봉
박종학 남양경로당 회장은 “흰구름 봉사단의 고운 마음 때문에 내 나이가 80이 넘었는데 늙지를 안 한다고 친구들이 말한다. 비결을 가르쳐달라고 말하지만, 그 비결은 마음씨 고운 백운동의 흰 구름 천사들의 손길”이라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또 박 회장은 “요즘은 핵가족 풍조가 만연되어 자식이 있어도 따로 살기 때문에 부모염색은 물론 부모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살기 때문에 부모가 죽은 지 며칠씩 되어 야 이웃들에 의해서 발견되는 현실이니, 참 흰 구름 봉사단 천사들은 친자식보다 더 효도한다.”고 말했다.

효경(孝經)에 의하면 효를 덕의 근본으로 일컫는 까닭은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이 타인에 대한 사랑으로 발전하면 그것이 곧 군자의 길이며, 또 그 사랑이 나라에 대한 사랑으로 발전하면 애국자의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효경에서는 어버이를 공경하는 자는 남을 미워할 줄 모르고 어버이를 공경하는 자는 남을 능멸하는 일이 없다고 했다. 공자는 효(孝)란 하늘의 법도(法道)이며 땅의 의리(義理)이고 사람의 행실(行實)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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