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의 맨홀 철판덮개 사고 위험
보도의 맨홀 철판덮개 사고 위험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5.04.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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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잃고 외양간 고칠라 미리 개선해야

▲ 대남대로 남부소방서 앞 건널목 보도에 설치된 맨홀 철판덮개.
철판 맨홀 덮개는 겨울 강추위로 습기가 눈에 보이지 않게 얼어서 매우 미끄럽다. 비나 눈이 내리는 날에는 철판이 미끄럼 현상을 나타내기 쉽상다. 특히 눈에 덮인 철판을 보지 못하고 무심코 걷다가 철판을 밟았다면 50%는 넘어질 것이다.

철판 위에서 미끄러져 중심을 잃었다면 심하면 뇌진탕이요, 골절 내지는 압박골절 등으로 병원에서 많은 입원. 방문치료를 요구하게 된다.

남구 대남대로 주월 교차로에서 남부소방서 구간 내에는 보도에 철판으로 된 맨홀 덮개가 다섯 곳이나 있다. 그 구간에 다섯 군데에 철판맨홀 덮개가 있다면 남구 관내에는 더 많은 철판 맨홀 덮개가 있을 수가 있다.

건강한 젊은이들도 뒤로 넘어진다면 뇌진탕이나 뇌출혈 등으로 병원으로 가게 될 것이다. 허리 다리에 힘이 없는 어르신들이 예상치 못한 미끄럼에 넘어진다면 보통 큰일이 아닐 수 없다.

▲ 대남대로 동아병원에서 남부 소방서 앞에까지 5개의 맨홀덮개가 철판.
남구청장은 상반기 동 순방 타운홀 미팅에서 구정 6대 정책과제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안전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남구청장은 시민 감사관까지 위촉하여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70대 어른은 “지난겨울 새벽에 목욕을 가다가 눈 덮인 이곳 철판을 밟아서 혼쭐이 난 일이 있었는데 조상 덕분에 살았다.”고 말했다.

신우 아파트에 산다는 75세 어른은 “저 철판을 밟아본 사람은 빙판보다 무섭다는 것을 안다. 빙판은 미그러우니까 보고 조심이나 하지마는 철판은 빙판보다 더 미끄러워. 나도 토끼 용궁에 갔다 왔어. 참 미끄럽고 무서운 것이여.” 하면서 건널목을 지나갔다.
윤형식 남구청 건설과 하수계 담당자는 전화통화에서 “그런 위험한 곳이 있다면 현장을 답사해서 개선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관내에 그런 위험한 곳이 있다면 누구나 보는 대로 구청으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관계 담당공무원들이 안이한 늦장이나 복지부동으로 공무에 임한다면 시민들은 재난의 위험 속에서 불안한 나날을 생활하게 된다. 대화 아파트옹벽붕괴사고가 기억에 생생하다.

공직자들의 복지부동 결과는 국민혈세를 낭비하게 된다. 철판 맨홀 덮개도 결국 국민건강 의료비만 빠져 나가게 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사전에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런 형식으로 교체해야 그래도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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