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산 승마장 건축승인은 불법(?)
백마산 승마장 건축승인은 불법(?)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5.03.3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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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승인 전 실시해야 하는 환경영향평가 안했다 주장

광주 서구 서창동 백마산 그린벨트부지 내 승마장 건축승인이 불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건축승인 전에 실시해야 하는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고 공공체육시설로 볼 수 없는 승마장이 허가됐다는 것이다.

백마산승마장건설반대주민대책위,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생명의 숲, 시민생활환경회의 등의 단체는 “애초 구유지였던 해당 부지를 민간업체에게 헐값으로 매각한 과정에서부터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며 “이는 공유 자산상의 손해로만 머무르지 않고, 자연녹지훼손, 경관훼손, 주민들의 환경권에도 심각한 피해를 준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백마산 매각 무효와 함께 승마장 건축 승인 무효, 그리고 백마산 원상 복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주민대책위와 시민단체가 함께 개최한다”며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구청장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고 이어서 서구 주민 300여명이 서명한 ‘구유지 매각 및 건축허가에 대한 공익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접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5개 단체는 4월1일 오전 서구청사 앞에서 ‘백마산 승마장 건축승인 규탄 및 승인 무효처분 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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