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강사는 주민 경험 통해 마을 특성 찾아내야
마을강사는 주민 경험 통해 마을 특성 찾아내야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5.03.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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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NGO 시민재단 마을학교 강사 양성 워크숍

▲ 최봉익 마을학교 교장.
광주광역시 NGO 시민재단에서는 26일 상무지구 BYC 건물 7층 NGO 자치 홀에서 “나는 마을 강사다.”라는 주제로 마을학교 강사단 양성 역량 강화 워크숍을 했다.

이날 마을학교 강사단 양성 워크숍 대상은 마을공동체 만들기 관련 강사 및 컨설턴트. 교육단체 활동가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모둠별로 활발한 토론을 하였다.

최봉익(공동체 모닥 대표) 광주 마을학교 교장은 “나는 마을 강사다. 우리는 마을 강사다.” 주제로 강의하였으며, 특히 “공자 같은 성인도 모르는 것이 있어서 마을의 한 부인한테 배웠다며, 경험이 선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 교장은 믿는 사랑 마을 만들기에서 “첫째, 우리는 마을이 세계라 믿는다. 둘째, 우리는 사랑이 희망이라 믿는다. 셋째, 우리는 학습이 기반이라 믿는다. 넷째, 우리는 관계가 관건이라 믿는다. 다섯째, 우리는 과정이 방법이라 믿는다.”고 말하면서 수강생들에게 복창하게 했다.

광주에는 마을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광주 마을학교에서는 “마을활동가학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활동가학교는 선택 수강제로 마을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교육기획자(강가. 단체)가 개설한 과목을 마을활동가들이 수강 신청하여 진행하는 교육시스템으로 2015년 4월부터 10월까지 하는데 신청은 4월 초에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 40명의 5개구에서 참여한 마을 활동가 여러분.
광주광역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마을과 자원봉사'라는 과목을 운영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을과 자원봉사는 마을공동체 회복활동과 주민자치성 실현의 실천 활동으로 마을과 자원봉사자 과목을 개설 운영한다고 말했다. 추진배경에는 마을에서 책임 있는 주체로서 주민의 성장에 대한 교육훈련이 필요하며, 마을활동의 새로운 관점과 접근으로서 자원봉사자와 봉사활동에 주목 및 주민의 생활양식으로서 자원봉사 실천 활동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기 때문이며 4~5월에 운영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 여성친화마을활동가 학교 운영계획. 2015인권문화공동체(인권마을) 활동가 워크숍으로 “인권 마을 비전3.0”이 운영계획 중이며, 광주마을미디어활동가 프리워크숍을 운영할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눈에 띄는 마을학교는 문병교 마을활동가 스토리텔링 작가의 '분수대 학습법'이었다. 문병교 작가는 “살맛 나는 광주공동체를 만드는 방법과 원리를 금남로에 있는 분수대에서 배우고자 합니다. 철학도 영혼도 없이 진행되는 많은 종류의 마을 만들기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엄연한 현실에 비춰볼 때 '분수대 학습법'은 광주다운 마을 만들기의 실천철학이요, 동시에 방법론”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분수대 학습법'은 사람을 믿고 사람을 의지하고 서로 함께 나누고 배우는 교육법이며 동시에 그 자체로 마을 만들기”라고 말했다.

광주 마을학교 워크숍에서는 참 세상을 보는 듯 했다. 이 시대는 위에 한사람의 뜻으로 이루어지는 시대가 아니라, 주민을 우선으로 마을주민의 뜻에 의해서 마을공동체가 토론을 해서 특색을 찾아낸다는 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이라 생각한다. 피터 드럭커는 도시공동체를 예언하고 “오는 21세기는 공동체관련 업체가 가장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모둠별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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