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내 독립 못하면 해체 의견도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만3~5세 아이 한 명당 22만원씩 지원하는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은 광주의 경우 이미 바닥이 난 상태다. 매년 광주시가 광주FC에 지원하고 있는 50여억 원을 누리과정에 지원할 경우 1,894명 유아들이 1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광주시에서 취업중인 발달장애인 중 단순노무 종사자는 56.2%이며, 월평균 임금은 40여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50억은 발달장애인 1,041명에게 1년간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돈이다.
이러한 가치를 갖는 혈세를 광주FC는 각종 수당 등에 부적정한 방법으로 지급하는데 썼다. 또 단장은 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매년 수십억 원의 시비를 지원받고 있는 광주FC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1,300여명에 그쳤고, 입장수입은 연평균 2억여 원에 불과했다.
현재 광주FC 사무국은 12명, 선수단은 감독 및 코칭스태프 포함 45명이다. 대표이사가 무보수 명예직이니 총 56명이 연간 약 80억 원을 사용하고 있다. 연봉으로 따지면 1인당 1억4300여만 원인 셈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일각에서는 기한을 정해놓고 지원을 하되, 그 기간에도 자립하지 못하면 해체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주문한다. 시민들은 광주FC의 자립을 바라고 있다. 광주FC가 시로부터 완전히 독립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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