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연합, 阿베냉에 교육·의료기반 구축…정부 ‘협력’ 약속
국제청소년연합, 阿베냉에 교육·의료기반 구축…정부 ‘협력’ 약속
  • 정수연 시민기자
  • 승인 2015.03.18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옥수 고문, 청소년·교육사업 공로 베냉 정부로부터 훈장 수훈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회장 박문택, 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이 서부 아프리카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청소년 교육 사업과 의료사업의 기반을 닦고 있다.

지난 9일 토마스 야이보니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베냉을 방문한 박옥수 IYF 대표고문과 박문택 회장 일행은 공항에서 대통령과 각료들의 영접을 받았다. 이날 IYF 일행은 대통령, 법무부·보건부·청소년부 장관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청소년·교육 사업, 의료 구호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11일에는 코토누 인근 칼라비 시내 부지에서 200억 CFA프랑(한화 약 358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대규모 교육·방송·의료 복합 센터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베냉 정부의 지원을 받아 IYF가 건축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될 복합 센터 기공식에는 야이보니 대통령을 비롯 정부 부처 장관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야이보니 대통령은 “베냉의 발전을 위해 온 마음을 쏟는 박옥수 목사와 IYF에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프로젝트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기공식에 이어 대통령궁에서 열린 만찬에서 박옥수 고문은 청소년·교육 사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냉 정부로부터 ‘그랑도피시에(Grand Officier de l'Ordre National du Benin)’ 훈장을 수여받았다.

박옥수 대표고문, 박문택 회장 일행은 13일 베냉에 이어 인근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해 교육부 차관, 아비장 시장 등과 만나 현지 청소년 센터 건립, 인성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IYF는 베냉 보건부와 서부아프리카 3대 풍토병의 하나인 부룰리궤양 치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시행령을 포함하고 있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냉 정부와 공동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방침에 따라 부룰리궤양 치료를 위한 시설 설립과 연구 등을 진행한다.

박문택 IYF 회장은 “이번 서부아프리카 방문에 따른 여러 성과는 IYF가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지속적으로 펼쳐온 청소년 사업과 교육 사업을 각국 정부가 인정하고 IYF에서 청소년 문제의 대안을 발견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 IYF는 정부 차원의 협력을 통해 한 나라가 변화되고, 아프리카 전체가 변화되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YF 일행의 이번 서부 아프리카 방문은 지난 2월 11일, 토마스 야이 보니 베냉 대통령이 IYF 대표고문 박옥수 목사에게 특사를 보내 베냉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야이 보니 대통령은 조마훈 루팽 대사를 통해 전달된 친서를 통해 청소년·의료 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와 지원을 약속하고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