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재해대책특위 활동 본격 돌입
광주 남구의회, 재해대책특위 활동 본격 돌입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5.03.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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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안전망 구축은 주민을 위한 필수

▲ 김점기 남구의회 의장.
광주남구의회(의장 김점기)가 제218회 임시회 회기 중 재해대책특별위원회 (이하 “재해대책특위”)를 구성하고 16일 본격적인 특위활동에 돌입했다.
재해대책특위(위원장 이창호)는 지난 12일 사회건설위원 5명, 기획총무위원 5명 등 총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봉선2동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 붕괴사고에 따른 복구 및 향후대책 강구를 목적으로, 재해지역 보수공사 완료시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16일 제1차 회의에서는 부구청장, 자치행정국장, 도시관리국장 등 집행부 공무원에게 옹벽 붕괴사고에 대한 피해현황, 응급복구 예산 현황, 응급복구 추진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듣고 분야별 추진현황 및 계획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재해대책특위 위원들은 집행부공무원에게 “분구되기 전 1993년 서구청 당시 기부채납 받은 소방도로가 현재는 주차장으로만 활용될 뿐 전혀 소방도로로서 효용성이 없는데도 모든 책임을 남구에서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음에도 관리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아울러 “앞으로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 건축물을 승인해 줄 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꼼꼼히 검토해 보아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사고 직후 지역구 의원들에게 비상연락망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점, 사고 40여일이 지나도록 정식적인 의회보고가 없었던 점 등을 지적했으며, 남구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감안해 국민안전처에 지원 건의한 55억원에 대한 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항구복구와 그 외 급경사지 안전진단에 철저를 기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재해위험시설에 대한 현장확인” 안건을 채택하고 오후에는 이 결정에 따라 남구지역 내 방림동 모아아파트 웅벽과 화장동 배수펌프장 등 위험지역을 둘러보고 집행부에 빈틈없는 사고예방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자치구의회에 재해대책특위가 구성된 사례는 광주남구의회가 유일하며, 남구의회의 경우 의회 개원 이후 지난해까지 총 11차례 특위가 구성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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