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장관님, 출마 재고해 주세요”
“천정배 장관님, 출마 재고해 주세요”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03.05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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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련 소속 시의원들, 천 전 장관 무소속 출마 만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들이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4.29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만류하고 나섰다.

새민련 소속 시의원들은 5일 성명을 내고 “정권교체 싹 자르는 분열적 결정을 재고(再考)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이들은 “천 전 장관의 결정은 한 달 전 지도부를 선출하고 새롭게 당을 정비해 모처럼 국민의 호응을 얻어 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2017 정권교체는 우리 국민의 유일한 희망이자 명령이고, 시대적 과제가 되어가고 있다. 야당이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국정 현안에 대해 국민이 공감하는 대안을 내놓아 정책으로 여당을 압도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이다”며 “천 전 장관의 결정으로 당과 개혁세력 전체의 분열이 가속화한다면 정권교체의 싹은 밑동부터 잘려지게 될 것임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 전 장관께서 개혁세력 전체의 실력을 키우고, 호남 차별과 소외를 막아낼 수 있는 큰일에 천착(穿鑿)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정권교체와 민생회복을 기원하는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이 성명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주광역시의회 조영표, 문태환, 김동찬, 심철의, 주경님, 김용집, 김민종, 유정심, 김보현, 김옥자, 문상필, 박춘수, 서미정, 이은방, 이정현, 조세철, 조오섭 의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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