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보선, 광주 서구을 최대 관심지역으로
4.29 보선, 광주 서구을 최대 관심지역으로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03.05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정배 무소속 출마로 비새민련 연대 탄력...중순께 대진표 확정될 듯

천정배 전 장관이 4.29 보선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광주 서구을이 전국 최대의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천정배 전 장관은 오는 9일 오전 11시 서구 매월동 서부농수산물 도매시장 청과물동에서 서구을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천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선언으로 '반새누리 비새민련' 구도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반새누리 비새민련 범시민후보를 내겠다고 선언한 ‘4.29 광주 서을 보궐선거 대책 범시민 정치위원회’(이하 대책위)는 4일 저녁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공동위원장단 보강과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대책위는 이날 지난달 25일 선출한 기존의 윤만식 민예총 대표, 이강 민족경제연구소장, 전홍준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공동대표, 최운용 5.18 민주유공자회 공법단체 설립추진위 상임고문 외에 새로 김상집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나간채 민주평화광주회의 운영위원장, 이용빈 시민플랫폼 대표, 최철 민청학련 동지회 대표 등 4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추가해 보강했다.

또 이들은 후보추천위원회를 7인 이내로 확정하고, 앞으로의 정치협상과 후보자 면담, 후보자 확정에 이르는 권한을 후보추천위원회에 포괄적으로 위임했다.

이에 따라 후보추천위원회는 앞으로 10여일 동안 비새민련 구도를 짜기 위해 정의당과 국민모임과 정치협상 및 무소속 후보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15일께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새민련도 이날 당에 공천신청을 한 김성현 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김하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 조영택 전 국회의원 등 3명의 입후보자 모두를 대상으로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14일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조준성 전 광주시당 사무처장과 정승 식약처장을 놓고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략 3월 중순께 당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에서는 강은미 전 시의원이 선거전에 뛰어든 상태고, 국민모임도 독자후보를 추천받고 있는 중이다.

후보들 간의 연대든 각기 제 갈 길을 가든 4,29 보선의 대진표는 늦어도 중순께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구을 보선이 이처럼 전국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새민련 후보가 예외없이 승리를 할지, 아니면 비새민련 야권 연대 후보가 승리를 해, 이 지역 정가에 새바람이 불지 시민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