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갑질공화국’ 주제 초청강연
강준만, ‘갑질공화국’ 주제 초청강연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02.24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대민주동우회 창립기념...3월1일 오후 2시 전남대 용지관 컨벤션홀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전남대학교민주동우회(이하 전대민동) 창립을 기념하여 ‘전쟁 같은 삶: 갑질공화국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오는 3월1일 전남대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강연을 한다.

강준만 교수는 강연요지문을 통해 “전쟁 같은 삶: 갑질공화국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강 교수는 강연요지문을 통해서 “오늘의 한국 사회는 진정한 의미의 위기에 처해 있는 셈”이며 “‘회사 안은 전쟁터, 밖은 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쟁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규정한다.

그런 전쟁 같은 삶에선 힘만이 정의이고 그런 힘의 관계를 가리키는 갑을(甲乙)관계가 우리 사회를 수많은 ‘을’의 눈물로 가득찬 ‘갑질민국’, 즉 ‘갑질 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이런 ‘갑질 공화국’의 근저에 도사리고 있는 뿌리를 밝히고, 이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할 방도는 없는 것인지를 광주시민들과 고민해보자는 것이 이번 강연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대민동은 초청강연회에 이어 오후 4시 용봉문화관 4층 시청각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전대민동은 4·19혁명으로부터 6·3, 민청학련, 교육지표, 광주민중항쟁, 6월항쟁, 그리고 ‘안녕들 하십니까?’ 등 대자보 세대에 이르기까지 전남대학교 학생운동의 다양한 세대들이 개별적으로 이어오던 모임을 하나로 모은 매우 뜻 깊은 조직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대민동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회장과 임원진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앞으로 김남주·박관현·박승희 등 전남대 출신 민족민주열사 정신계승 및 추모사업, 전남대학생운동사 발간 등 자체활동은 물론이고 시국선언 등 우리 사회의 민주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게 되며, 지난해 초에 부활한 전국대학민주동문회와도 활발한 연대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