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함께’형 문화인재 양성 나선다
조선대, ‘함께’형 문화인재 양성 나선다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5.02.12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기주도·창의융합·배려봉사 역량 갖춘 인재
기초교육 강화 등 3가지 학부교육 방향
서재홍 총장, ‘홀로’형 인재 양성 반성

2014년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형 문화인재 양성에 나섰다.
조선대는 지난해 학부교육선도대학(ACE: 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육성사업에 선정됐으며 교육부가 발표한 ‘2014 사립대학 재정·회계 지표’에서도 광주ㆍ전남지역에서 학생 1인당 교육비를 가장 많이 투자하는 사립대학으로 공인받았다.

조선대는 대학 특성화와 지속적인 구조개혁의 방향을 ‘잘 가르치는 대학, 내실 있는 학부교육’으로 설정하고 ACE사업을 통해 4년 동안 95억 원을 지원받아 ‘함께’형 문화인재를 양성에 나섰다.

3C역량 갖춘 문화인재로 성장, 자긍심 갖도록

‘함께’형 문화인재는 자기주도역량(Confidence)과 창의융합역량(Convergence), 배려봉사역량(Consideration)을 갖춘 인재를 말한다. 조선대는 학생들을 3C 핵심역량을 지닌 ‘함께’형 문화인재로 성장시켜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교수들에게 학생들과 어려움을 함께하고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참다운 스승의 소명을 다할 수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함께’형 문화인재의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부교육의 방향은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소통을 바탕으로 참여와 공감의 인성을 함양하는 기초교육의 강화 △인간과 사회, 자연과 과학에 대한 균형 성찰과 심화 지식을 제공하는 교양교육의 학술성 강화 △글로컬 시대의 지역과 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적 융복합 전공교육의 강화 등 세 가지이다.
조선대는 글로컬 시대에 부합하는 지방사립대학 학부교육 선도대학 모델로 확산시켜 다른 대학과 상생하는 대안적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함께’형 문화인재 양성은 입학 전부터 시작하여 졸업 이후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입학 전에는 신입생 예비대학을 개설하여 대학 공부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다지고 1학년 때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확립해 소속감을 갖도록 한다. 2~3학년 때는 눈높이 상담지도를 통해 자기주도 및 융합역량을 함양하여 4학년이 되면 ‘함께’형 문화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신입생이 입학하면 원스톱상담센터와 평생지도교수제도를 통해 활기찬 대학생활을 유도하고 취업·창업을 멘토링한다. 학문 분야에서는 기초와 교양, 전공이 함께 하는 교육과정으로 교차 지원 학생을 위한 수준별 교육과 다전공/융복합 교육과정, 영어/중국어 집중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비교과 과정은 봉사/핵심소양/독서/취업/자기관리/국제화 등 6개 분야의 문화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지역과 연계하는 ‘함께’형 문화인재를 양성한다. 학교와 지역(학부모, 산업체, 문화계, 다문화공동체, 공공기관)이 함께 하는 지역연계 문화인재 양성시스템 구축이다.

전 구성원의 ‘1인 1봉사’ 활동 참여를 실현하는 한편 다문화 가정이나 소수자 대상 함께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모델을 창출한다.

조선대 건학이념을 사회흐름에 맞춰 정립한 인재상

이밖에도 ‘함께’형 문화인재 봉사활동 수기 경연대회, 지역민과 함께 하는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함께’형 문화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조선대학교는 ‘함께’형 문화인재의 역량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지역산업 및 지방정부와 연계하는 융복합 교육과정, 산학협력연계과정을 개설하고 ‘함께’형 문화인재 양성사업의 성과를 지역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민관산학 협동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재홍 총장은 “오늘날 우리 교육이 경쟁 위주로 성과 중심주의에 빠져 ‘홀로’형 인재를 양성했다는 반성에서 공공선을 추구하는 ‘함께’형 인재를 조선대학교의 인재상으로 삼았다”며 “‘함께’형 인재는 조선대학교 건학이념인 개성교육, 생산교육, 영재교육이라는 3개 목표를 지식기반 사회의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정립한 인재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선대학교 학생들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미소 지으며, 잘 이해하고, 미래를 잘 헤쳐 가는 학생으로 키우겠다”며 “그랜드슬램의 대기록 달성을 계기로 ‘제2의 창학’을 선언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한국 최고의 명품대학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