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8]호남KTX, 서대전 경유않고 송정으로 직행
[KTX8]호남KTX, 서대전 경유않고 송정으로 직행
  • 서울=정성용 기자
  • 승인 2015.02.06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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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송정간 48회, 용산-여수간 20회로 운영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호남고속철도 KTX 운행을 서대전을 경유하지 않고 용산에서 광주송정과 여수를 직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1월 7일 철도공사에서 KTX 운행계획(안)을 제출한 이후 국토부는 약 1개월 동안 관련 지자체와 철도공사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5일 이 같은 내용의 '호남고속철도 KTX 운행계획의 방향'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는 광주(목포)·여수 방면 KTX는 모두 호남고속선으로 운행한다는 것이다.

오송역~광주송정역 구간 고속철 개통에 따라 현재 일반철도 호남선 구간으로 운행되는 KTX는 모두 고속철도를 이용하여 운행된다.

현재 주말기준으로 하루 62회 운행되는 호남선 KTX는 모두 호남고속신선을 이용하게 되며, 철도공사는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수요창출과 이용편의를 위해 6회를 추가 증편할 예정이다.

* 용산 ↔ 광주송정·목포 : 현재 44회 → 48회
** 용산 ↔ 여수 : 현재 18회 → 20회


이에 따라, 서울(용산)에서 출발하여 광주·목포·여수·순천으로 가는 모든 KTX는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신설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 구간을 이용하여 운행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호남지역에서 제기됐던 저속철 논란도 해소될 전망이다.

서대전·계룡·논산 이용객을 위한 보완 대책도 마련했다.

호남지역으로 운행하는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게 됨에 따라 현재 KTX를 이용하고 있는 서대전, 계룡, 논산 지역의 국민들을 위한 보완 대책으로 별도의 KTX를 운행할 계획이다.

‘14년 기준, 1일 평균 5,800여명(승하차 합계)이 서대전·계룡·논산역에서 KTX를 이용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호남고속철도 신선으로 운행되는 KTX를 이용하기 어려운 여건임을 고려할 때, 기존 이용객 불편을 줄이고 KTX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별도 KTX 운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용 수요 및 적정 수준의 승차율을 적용하여 하루 18회 정도를 서울(용산)~대전·충남(서대전·계룡·논산)간에 운영하게 된다.

다만, 이 지역을 운행하는 KTX는 익산 이하 호남구간을 운행하지 않으므로 대전·충남과 호남권 이동편의를 위해 익산역에서 KTX 연계환승이 편리하도록 하고, iTX-새마을 등 일반열차도 증편할 예정이다.

* (서대전권∼호남권간 일반열차 현황) 새마을호 16회(광주·목포방면 10회, 여수방면 6회), 무궁화호 44회(광주·목포방면 26회, 여수방면 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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