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직무수행평가 또 ‘밑바닥’
윤장현 시장, 직무수행평가 또 ‘밑바닥’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01.2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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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이낙연 지사도 10위에 그쳐
▲ 한국갤럽 누리집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직무수행평가에서 여전히 밑바닥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국갤럽이 발표한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자료에 따르면 윤장현 시장은 직무수행평가에서 16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윤 시장은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에서 4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에서 29%를 차지해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16위를 기록했다.

윤 시장은 30~40대의 36~37%로부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어려운 경기를 반영하듯 자영업층에서도 34%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주관적 생활수준에 대한 평가는 상위 및 중상위 층에서 4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부정적인 평가도 36%나 됐다.

특히 시민시장을 자처하는 윤 시장이 저소득층, 즉 생활수준이 하위라고 답한 층의 24%만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윤 시장의 경우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보다 높게 나온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이다.

앞서 윤 시장은 리얼미터와 JTBC의 직무수행 지지도 평가에서도 3개월 연속 17개 시․도지사 중 ‘꼴찌’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낙연 전남지사도 이번 직무수행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 지사는 최근 리얼미터와 JTBC가 발표한 직무수행평가에서 53.7%를 얻어 공동 8위에 머물렀고, 이번 한국갤럽 평가에서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위에 그쳤다.

이 지사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에서 5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에서 15%를 차지해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일 발표한 17개 시․도지사의 직무수행평가에서 시·도지사 중 최고점은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이 받았다. 조사에 참여한 울산시민 중 6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부정평가는 9%에 그쳤다. 2위는 3선인 김관용 경북지사였다. 경북도민 6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평가는 11%였다. 이어 최문순 강원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긍정평가 61%, 부정평가 17%로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출신 재선 단체장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도 긍정평가 56~60%, 부정평가 14~27% 수준으로 대체로 합격점을 받았다.

최하위는 유정복 인천시장(전 안전행정부 장관)이었다. 유 시장은 인천시민들로부터 긍정평가 37%, 부정평가 29%를 얻어 체면을 구겼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2월 3개월간 전국 성인 1만411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17.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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