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학교 안전사고 증가 추세
광주지역 학교 안전사고 증가 추세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5.01.14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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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시간, 체육시간 사고 빈도 가장 많아
수업시간에도 11개 현장 중 사고발생 6%대

요즘 광주지역 학교 선생님들은 좀 괴롭다. 학교 선생님이 어린 학생을 성추행하는가 하면 어린 유치원생을 지나치게 폭행한 장면이 TV화면을 통해 보도될 때마다 ‘선생님’이라는 단어를 쓰기 미안하다는 이야기다.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라고 말하고 어린이가 우리 사회의 미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어린이들의 교육현실은 참으로 위험한 현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단순히 성적에 매달리는 학부모와 약한 어린이들을 노리개 대상으로 삼는 일부 몰지각한 교직원 때문에 이 같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그런가하면 각급 학교에서 수업시간이나 수련회, 체험학습, 등하교시간에도 어린 학생들은 다양한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안전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그 효과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를 반증하는 통계자료가 있다. 그것은 학교안전공제회의 공제급여 보상현황이다.

광주시학교안전공제회 공제급여 지급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공제급여 지급건수는 모두 2,533건으로 2011년 1,856건, 2012년 2,476건으로 계속 증가하면서 2011년에 비해 무려 36.48%(677건)나 상승했다.
출산율이 줄어들어 학생 수는 감소하는 데 사고가 더욱 늘고 있는 것을 반영한다면 사실상 그 증가율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결국 학교에서의 안전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유추할 수 있다.

사고가 증가하면서 공제급여 지급액수도 2013년에 12억8,838만원으로 2011년 11억6,421만원, 2012년 11억6,842만원 등 계속 증가하고 있어 학교에서의 안전교육 지도가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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