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채용은?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채용은?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4.12.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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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조선대 해오름관서 채용설명회 열려

나주빛가람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지난 1일엔 한국전력공사와 자회사인 한전KPS의 전 직원이 빛가람도시의 신청사로 첫 출근했고, 다음 날인 2일엔 한국전력거래소의 신청사 개청식이 열렸다.
내년이면 빛가람도시로 이전하는 모든 공공기관이 이사를 끝마칠 예정이다.
빛가람혁신도시가 지역 상생발전과 지역인재 발굴이라는 큰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주빛가람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채용설명회가 조선대학교 해오름관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한국전력거래소를 비롯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의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광주지역 대학생 및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순천과 여수지역 고등학교 학생들도 참석했다. 널찍한 해오름관이 젊은 청년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공공기관 취업을 위한 청년들의 욕구가 얼마나 큰지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상반기 채용설명회에 비해서는 참석자가 적었다. 조선대를 졸업하고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하며 취업을 준비해 온 박 모씨에 따르면 “상반기 땐 학교 곳곳에 입간판도 설치돼 있고, 부스도 있었는데 이번엔 보지 못했다”며 “채용설명회가 열린다는 것을 모르는 학생도 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핵심 에너지공공기관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력거래소 중 한국전력공사가 빠졌다는 점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900여 명의 학생들이 자리에 앉고, 사회자의 진행으로 설명회가 시작됐다.
사회자가 설명회의 취지 등을 소개한 후 각 기업·기관 인사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5분씩 발표를 했다. 각 공공기관의 사업영역과 역할, 연혁 등을 발표하고 2015년도 채용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늘 지적돼왔던 ‘형식적’인 설명회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설명회는 취업준비생들의 질문에 기관이 답변을 하는 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2015년도 공공기관 신규 채용계획을 살펴보면, 특히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정규직 일반채용 전일제 1,083명, 고졸자 채용 전일제 162명, 청년인턴 450명 등 높은 채용계획이 있어 이 분야에 관심이 있던 준비생들이라면 한번쯤 노려볼 만하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하반기에 채용하지 않아 2015년도에는 채용인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공공기관 채용인원이 적어 공기관 채용시장이 호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나주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의 2015년 신규 채용계획은 다음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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