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스코학교 2014 사랑 나눔 김치담그기 나눔
돈보스코학교 2014 사랑 나눔 김치담그기 나눔
  • 김혜정시민기자
  • 승인 2014.12.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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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지정 Wee스쿨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교육청지정Wee스쿨인 ‘기쁨과 희망의 돈보스코학교’ (교장 정영태)에서 ‘사랑 나눔 김치담그기’를 가졌다.

‘기쁨과 희망의 돈보스코학교’(이하 돈보스코학교)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광주 관내 고등학생들을 위한 위탁교육 기관으로 인성교육 중심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심층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여주고자 운영되고 있다.

그 중 땅의 정직함과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하여 운영하는 대안교과 “노작활동”시간에는 교내 1400㎡ 넓이의 텃밭에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작물을 심고 가꾼다.

특히 2학기가 시작되면 배추 모종을 정성껏 심고, 한 학기 내내 잘 가꾸어진 배추를 직접 수확하여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꼬박 3일간 김장을 한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인근 지역 불우한 이웃과 나누며 더욱 뜻 깊은 교육활동으로 완성되고 있다.

정영태 교장은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기를 수 있고, 정성껏 만든 김치를 기쁘게 나누는 모습을 보며 매우 흐뭇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돈보스코학교는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올해로 다섯 번째 국토순례를 시행하였다.

해남에서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본교까지 하루 평균 26km이상의 거리를 도보로 걷는 힘든 여정 속에서 학생들은 타인을 배려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마음을 배우고, 잠재되어 있는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강한 정신력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매년 국토순례를 통해 빈곤한 지역의 배움에 목마른 친구들을 후원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수도나 전기시설이 없어 빗물에 의존해 살며, 교육환경 뿐만 아니라 생활수준도 낙후한 국가 파푸아뉴기니의 ‘돈보스코 아라이미리’ 기숙형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후원하도록 여러 독지가들과 손을 모아 총 4,196,500원을 모금하였고, 모금액은 피겨여제 김연아 선수가 후원하고 있는 살레시오회 선교국을 통해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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