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값 아껴 경비노동자 임금 지원해야
커피 한잔 값 아껴 경비노동자 임금 지원해야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4.11.2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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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노동자 해고 등 피해 우려
시·구의 실태조사, 대책 수립 필요

▲강은미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정의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강은미)은 24일 성명을 내고, 아파트 경비노동자 최저임금 100% 적용에 따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경비노동자에 대해 최저임금 100% 적용이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대량해고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참여연대가 지난 13일 진행한 긴급 좌담회에서 “임금 인상에 따라 경비노동자의 무급 휴게시간이 늘어나고 있고 구조조정 이외에도 근무형태를 조정해 인건비 인상을 막으려는 이파트도 있다”고 발표한 점을 들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비 노동자에 대한 정리 해고 및 일자리 축소, 인력감축에 따른 노동 강도 상승, 휴게시간의 편법 운영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민주노총이 “경비노동자가 최저임금 100%를 적용받는다 해도 가구당 한 달에 지역에 따라 3,000원에서 최대 1만원, 평균 7,000원 정도의 관리비만 더 납부하면 되며, 커피 한잔 값을 아껴 경비노동자 임금 인상을 지원하자”고 했다는 점을 들었다. 더불어 아파트 단지 내 CCTV 설치보다 경비노동자가 감시 업무를 하는 것이 안전에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통계도 발표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각 아파트에서 추진되고 있는 경비 노동자에 대한 해고 및 구조 조정이 오히려 주민의 안전에도 크게 위협적인 요인이 되어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을 부담해야 함을 예측 할 수 있으며, 아파트 입주민들이 조금만 더 관리비를 부담하면 얼마든지 해고를 방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은미 위원장을 필두로 한 정의당 광주시당은 “광주시와 5개 구청은 긴급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경비 노동자의 해고 및 노동권의 축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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