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7.3% ‘직장인 권태기’ 느껴봤다
직장인 97.3% ‘직장인 권태기’ 느껴봤다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4.11.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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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1년차’에 권태 가장 많이 느껴
권태 느낀 이유 ‘반복되는 업무 지겨워서’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인 권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인 권태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직장인들에게 ‘직장인 권태기를 겪은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무려 97.3%의 직장인들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권태기를 겪은 적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2.7%로 100명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회사 생활에 권태를 느꼈던 시기는 '입사 후 1년차'가 32.3%로 가장 많았으며, 이직이 활발한 때로 꼽히는 3년차가 25.9%, 2년 차(15.4%), 5년 차(9.9%), 4년 차(5.7%)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는 대부분 입사 시간이 늘어날수록 권태를 느꼈다는 답변이 줄어들었다.

직장 생활에 권태를 느낀 이유로 '반복되는 업무가 지겨워서'라는 응답이 38.4%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 의욕이 사라져서(32.5%), 과도한 업무량(25.8%)과 낮은 연봉(23.8%),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19.9%)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 권태기를 느낀 경우 그 증상을 묻는 질문에는 ‘이직을 고려했다’는 직장인이 39.3%로 가장 많았으며, 비슷한 비율로 ‘출근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았다’가 36.8%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업무 의욕이 떨어졌다(34.6%)거나 회사 생활이 즐겁지 않았다(17.7%), 만사가 귀찮았다(15.8%)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권태기를 극복하는 법으로는 '친구나 지인과 자주 만남을 가졌다(33.8%)'는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는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사라졌다(28.5%)', '자기계발을 열심히 했다(27.5%)', '업무 외 몰두할 수 있는걸 찾았다(23.4%)', '이직을 했다(18.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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