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8회 한글날을 맞이하여
568회 한글날을 맞이하여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4.10.0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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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성덕과 한글의 우수성을 알고 바르게 사용하자

 

▲ 필자.

글을 모르는 것도 슬픈 일이지만 글자가 없어서 상호 간에 제대로 소통을 하지 못하고, 기록하지 못하고 보관하지 못하고 전달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슬픈 일일까?

다행히 우리는 세종대왕께서 568년 전에 백성들이 제 뜻을 펴지 못하고 쓰지 못하고 중국 한자를 사용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시고 한글을 창제하셨으니 그 성덕과 위업이 얼마나 큰일인가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한글날은 세종대왕의 성덕을 높이 찬양하고 그 뜻을 받들어 바르게 사용해야 하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독창적인 그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선양하기 위한 날이다.

한글날 기념일도 많은 수난과 역경을 받아왔다. 우리는 역사의 기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국민일까? 역사의 소중함을 모르는 국민일까? 한글을 창제한 지 수백 년이 지난 1940년에야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원본의 말문(末文: 정통(正統 11年 9월 上澣)에 해당하는 날을 추정한 결과 늦어도 세종 28년 음력 9월 10일까지는 훈민정음이 반포된 것으로 추정되었기 때문에 세종 28년 음력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해서 10월 9일을 한글날로 확정하고 해방 후 1946년부터 10월 9일을 한글날로 행사했던 것이다. (민족문화대백과사전발췌)

한글이란 명칭도 언문. 반절. 가갸글 등으로 불러오던 훈민정음을 1910년 주시경을 중심으로 한 국어연구가들이 “하나밖에 없는 글”“으뜸가는 글”이란 뜻으로 한글이란 명칭을 쓰게 된 것이다. 가갸날을 “한글날”로 사용하게 된 해는 일제강점기였던 1928년이라고 한다.

한글의 이름도 기념하는 날도 민족만큼이나 많은 수난과 역경을 거치면서 이제 제대로 찾은 것만도 다행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세계 제일가는 으뜸글이요, 하나밖에 없는 글을 바르게 사용하는 일이며 우리 한글이 세계인이 사용하는 세계 글이 되게 하는 일이다.

그런데 요즘 휴대전화에 올라오는 카카오톡. 메시지. 밴드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알아볼 수가 없다. 글자나 말은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가 있도록 소통되어야 하는데 서로 알 수가 없다면 이것 또한 큰 문제이다.

휴대전화로 전하는 문자들이 우리의 문법에 맞지 않는 것은 전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잘 못된 글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은 고정 관념화된다는 것이 문제이며 그렇게 소통하다 보면 한글과 우리말을 고쳐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나쁜 습관이 오래가면 안 된다. 핸드폰의 좁은 공간이라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핸드폰이다. 한 글자 한 마디가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세종세왕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는 마음을 담아서 전해야 한다. 핸드폰에서 너무나 난발되어가는 우리의 말과 글을 자제하고 제어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우리는 문자가 없어서 남의 글을 쓰던 불편을 벗고 우리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게 되었다. 오늘날과 같은 정치 경제 문화가 발전하게 된 것은 한글이 있었기에 각 분야가 발전을 이루게 된 것이다.

오늘은 한글날. 한글의 창제와 반포의 뜻을 우리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기념하며 우수성과 세종대왕의 성덕을 기리는 날이니 기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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