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오카리나 교실을 찾아서
박애란 오카리나 교실을 찾아서
  • 신문식시민기자
  • 승인 2014.10.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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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광장 시대를 여는 기상나팔 오카리나, 함께 많이 불러요.

요즘은 '남구'에서 음악을 한다고 말하면 "오카리나 부를 줄 아세요"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오카리나를 특화한 자치구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래서 남구의 오카리나 대합창이 매년 공연을 가지면서 동네마다 오카리나 교육이 가장 기초적인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광주 남구 백운2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박애란 국민생활공감 모니터 남구지회 회장이 살기 좋은 백운동 마을공동체 만들기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오카리나 교실을 무료봉사로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2층 회의실 오카리나 교실을 들어서는 순간 곱고 깊은 아름다운 선율에 귀도 가슴도 발걸음도 취해서 못을 막은 듯 음직이지 못하고 천성의 소리에 빨려 들어갔다.

오카리나 교실에는 교습을 받는 수강생은 3명이고 박애란 오카리나 강사는 열정적으로 손과 발로 박자를 맞추며 온 몸으로 가르쳐 주고 있었다.

▲ 박애란 생활공감 모니터 남부지회장이 오카리나를 지도하고 있는 모습.

수업이 끝나고 “박애란 회장의 열강에 주민들이 좋아하시겠는데 수강생이 세 분뿐입니까?” 하고 물었더니, 박 회장은 “오카리나는 쉽지만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 "음율만 알면 쉽고 건강에 그렇게 좋은 음악이어서 오선지의 콩나물 꼭지만 안다면 쉬운데---?” 하며 봉사하는 자신의 열정에 주민참여가 만족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그리고 “남구 주민들이 지난 아리랑 축제 때 만 5천명의 오카리나 연주를 할 때 많은 고생을 해서 오카리나라 하면 겁부터 먹는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어떤 고생을 했습니까? 했더니, 박애란 회장은 “오카리나는 우리나라에서 광주 남구가 본산입니다. 지난 아리랑 축제 때 많은 인원을 동원하고 짧은 시간 내에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서 강행군을 하다 보니, 오카리나에 대한 인식이 잘못된 적이 이썼다"면서 "좋은 백운마을공동체를 위한 오카리나교실을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오카리나가 건강에 너무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좋은가요? 물었더니, 박 회장은 “혀끝과 손끝은 우리의 머리와 직접 연결이 되어 있다"면서 "풍에 걸린 사람들이 말이 어둔한 것은 혀가 굳기 때문으로 알고 있는데 오카리나는 혀끝과 손끝으로 하기 때문에 뇌의 활동이 활발해져서 치매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방림동의 어느 지적장애자들을 교육해봤더니 어떻게 그리 빨리 좋아졌는지 주변 사람들이 놀랄 정도였다면서 오카리나가 건강에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참여주민이 적은 데 계속 오카리나 교실을 운영할 것입니까? 했더니, 박 회장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서 이 분들처럼 한분이라도 배우겠다는 분들이 오시면 계속하겠다. 좋은 것은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성과로 인정받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살기 좋은 백운마을공동체를 만드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 라고 앞으로 온몸으로 헌신봉사를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오카리나는 어느 나라 악기입니까? 하고 물었더니, “오카리나는 이태리어로 ”새끼거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악기인데 흙으로 빚어서 초벌구이로 만들어진 악기이다."고 덧붙였다.

오카리나의 기원은 기원전으로 올라간다. 기원전 3~4세기의 고대문명사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지금과 같은 오카리나는 1860년경으로 이태리의 도나티(Donati)에 의해 만들어 졌고 더 좋은 소리를 내게 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 개량이 거듭 된 결과 오카리나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받는 치사귀도(Chiesa Guido)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되었다고 한다.

박 회장은 "오카리나는 소박하고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음색으로 건강에 좋으며 이 시대에 가장 순수한 악기로 우리 마음속에 오래 오래 기억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오카리나의 자랑을 사양하지 않았다. 오카리나는 퉁수나 하모니ㅏ처럼 폐활양이 좋은 사람들이 해야하는 건 아닌지요? 했더니, 박 회장은 “모든 관악기를 연주할 때에는 복식호흡이 필수겠지요~. 복식호흡의 원리 및 연습 방법을 알고 연습을 많이 하면 오카리나를 배우는데 매우 편리하다.”고 했다.  

박애란 생활공감 모니터 남부지회장의 이같은 정성어린 희생과 봉사정신이 살기 좋은 백운동 마을공동체의 씨앗이 되어 백운광장시대를 여는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 

 
1. 복식호흡이란?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하던 호흡을 의식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배의 근육과 횡격막을 조절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복식호흡은 배의 근육을 이용하여, 횡격막을 상하로 이동시킴으로써 폐 안의 공기를 충분히 내보내거나 내쉬는 숨의 속도와 양을 조절하여 균일한 음을 얻기 위한 중요한 호흡법이다.
 
숨을 들이쉴 때는 평소 돔 형상으로 되어있는 횡격막(폐의 바닥 부분에 있는 막)을 평평하게 하여, 평소보다도 폐의 용적을 크게 할 필요가 있다. 용적이 커지면 폐 속의 기압이 낮아지고, 밖의 공기가 흘러든다. 횡격막 자체는 "언제나 돔형상이 되려 하고" 있으므로 복근을 사용해서 배를 바깥쪽으로 확대해 횡격막을 끌어당겨 평평하게 한다.
 
숨을 들이마실 때, 처음에는 어깨의 힘을 빼고, 될 수 있는 한 어깨가 상하로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어깨가 상하로 움직이면 흉식 호흡이 되어, 긴 음을 올바른 음정으로 불기 어렵다. 
 
2. 방법 
 
1) 숨을 입에서 가능한 한 깊이, 그리고 많이 들이쉬고,  
2) 숨을 빠르게 그리고 많이 들이쉰다. 
3) 숨을 들이쉴 때 절대로 어깨를 올리지 않는다. 폐가 충분히 확장되도록 신체를 가능한 한 릴랙스시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4) 숨을 들이쉬는 순간에 배를 불룩하게 한다. 
 
첫째의 "깊고 많은"과 둘째의 "빠르게 많은"을 동시에 행하는 일은 초보자에게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숨을 들이쉴 부분에서 템코가 벗어나고 관계없다. 그것을 마스터하면 다음에 템푸와 같은 방법으로 "빠르게, 많은"방법으로 숨을 들이쉬는 연습에 착수하면 된다. 숨을 내쉴 때는 악기에 숨을 보내어 프레이즈의 요구에 맞춰 숨일 흘러나오도록 스피드를 컨트롤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숨을 내쉴 때 시작은 필요 이상으로 숨이 빠르게 흘러나오려고 하므로 횡격막이 돔 형상으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스피드를 제어하기 때문에 배가 급격하게 움푹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또 숨의 흐름이 후반에서는 폐속이 공기가 적게 나오므로 숨의 압력을 전반과 같게 유지하도록 배를 서서히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게 하여 복근을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호흡훈련 
 
위의 1과 2는 일반 적으로 설명되고 있는 복식호흡의 방법이다. 
복식호흡의 이해가 어렵거나 잘되지 않는 분을 위해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매일 오 분이고 십 분이고 걷는 습관을 들여 보자. 
걸으면서 호흡을 한번 해보시기바랍니다. 어떻께냐구요? 
한걸음 발 내딛을 때 숨을 들이쉬고 다섯 걸음 내딛으며 숨을 내쉬기를 반복합니다. 
꾸준히 행하면 처음은 한걸음 들이쉬고 다섯 걸음 내쉬지만 훈련을 반복하면 한걸음 들이쉬고 열걸음 내쉬게 되고 또 한걸음 들이쉬면 스무 걸음 내쉬게 되고 또 한걸음 들이쉬고 삼십 걸음 내쉬게 되고 내쉬는 숨의 걸음걸이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아랫배의 공이 커지게 됩니다. 이런 훈련이 가장 효과적이지 앉나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익숙해진 후에 가만히 앉아서 호흡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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