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윤장현,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4.10.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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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끝에 결국 문화재단도 역시 '자기사람'
▲ 광주문화재단 사장에 임명된 서영진씨

많은 이들의 우려를 낳았던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자기사람 심기'가 계속되고 있다.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광주도시공사 사장에 이어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에 30년 지기 '세교(世交)'인 서영진 전남복지재단 전 대표를 임명했기 때문이다.

서 전 대표는 윤장현 시장의 책 '안녕을 묻고 희망을 답하다'에서도 대를 이어 오랫동안 친분을 이어온 사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윤 시장과 각별한 사이다.

이로써 광주시 산하 각 기관장들에 윤 시장의 측근이 내정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정설'이 점차 확실한 모양새로 굳어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에 대해 김재균 전 국회의원도 '안철수 의원은 왜 침묵하시는가'라는 제목의 반박성명을 내고 윤 시장의 인사행태와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전략공천 단행에 대해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하나도 예외없이 부적절한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시민사회와 언론 및 의회를 경악케하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진행되고 있다"며 "기준과 원칙을 중시해야 할 공정한 절차는 사전 내정에 요식적 공모절차로 전락하고 무늬만 공개모집한 절차에 다수의 응모자들이 들러리로 서게 되었다"고 꼬집었다.

또한 "지난 광주광역시장 선거에서 시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일방적 밀어붙이기로 전략공천을 단행한 안철수 전 대표는 왜 이러한 폭거들에 침묵하고 있는가?"라며 "공천 당사자인 안철수 의원은 광주시장과 공동 책임 져야 할 사람임에도 작금에 사태에 침묵 한다면 과연 앞으로 기대해도 좋은 정치인 인가를 광주시민은 심각하게 숙고 할 것이다"고 밝히며 안 의원의 책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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