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산업발전계획 일자리 창출에 총력
광주시, 지역산업발전계획 일자리 창출에 총력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4.09.3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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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스마트가전․복합금형 등 5개 분야 주력산업 선정
문화콘텐츠 육성 등 지역강점 분야는 빠져있어 '우려'

광주시는 스마트가전과 복합금형 등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고용창출형 산업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지역산업발전계획에서 그동안 시가 중점점으로 추진해왔던 문화콘텐츠 등의 첨단과 문화의 융합형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은 아예 계획에 들어있지도 않고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문화중심도시에 걸맞은  차별화된 지역문화육성 사업 등은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는 29일 경남 창원에서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과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등 14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지역경제위원회에서 이같은 ‘광주 지역산업발전계획(2014~2018)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광주 지역산업발전계획(2014~2018)’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지역주도의 고용창출형 산업육성을 통한 지역내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 촉진’을 비전으로, 고부가가치 일자리 확대 및 고용창출, 지역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 계획이 광주의 대표산업 육성의 발전 비전 및 목표, 산업별 발전 로드맵과 세부 실행전략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지원과 제도개선 등을 포함하고 있는 시 차원의 지역산업육성 종합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간 지역 산․학․연 관계 전문가와 총 35회 실무회의와 총괄위원회, 중앙의 공청회 등을 거쳐 마련한 것으로 광주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산업 육성전략을 담은 최초의 중장기 계획이다.

이 발전계획은 ▲고용·일차리 창출 ▲신동력산업 활성화 ▲강소기업 육성 ▲전문·고급인력 양성을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삼고, 이 기간에 ▲스마트가전 ▲복합금형 ▲생체의료소재부품 ▲초정밀생산가공시스템 ▲디자인 등 5개 분야를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광전자융합, 에너지 변환·저장용 소재부품,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타 지자체와의 협력산업으로 선정했다.

이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발전계획의 목표연도인 2018년에는 2012년 대비 대표산업의 종사자수와 생산액이 연평균 4.4%와 6.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현미 시 전략산업과장은 “지역산업발전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매년 지역의 주력산업과 협력산업, 연고산업 등에 대한 개별 산업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해 추진함으로써 지역 내 일자리 창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더불어 사는 넉넉한 경제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지역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분야와 지역문화에술과 관련된 육성계획은 디자인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문화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특히 문화중심도시,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지향하고 미디어아트창의도시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으면서 이러한 문화 관련 산업육성으 단 한 자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은 광주시의 향후 지역산업 발전에 있어 알맹이가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더욱이 시가 중국 프랜드리리 정책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정책을 펼친다고 거창한 계획을 발표하면서도 5개년 계획에는 이러한 내용이 없다는 것이 시의 정책방향이 따로 놀고 있것 같다는 느낌이다.

한편 시가 발표한 5개 주력산업과 3개 협력산업 등은 다음과 같다.

또한 시가 내놓은 지역산업발전게획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광주광역시 지역산업발전계획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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